수룡음

2015. 12. 9. 18:55율려 이야기

 

 

 

 

 

     

수룡음

다른 표기 언어 水龍吟

 

요약 테이블
시대 조선
성격 기악곡명
유형 작품
분야 예술·체육/국악

요약 가곡 중 계면조 평롱·계락·편수대엽까지의 반주선율을 기악곡으로 변주하거나 한곡씩 독립하여 독주·병주 혹은 관악합주로 연주한 곡명.

[내용]

   본래 가곡의 반주에는 거문고·가야금·세피리·대금·해금·장구 등이 따르나, 이를 기악곡화하였을 때는 거문고·가야금이 빠지고 세피리 대신 향피리를 사용하며 아쟁·좌고가 편성된다.

편수대엽은 본래의 것과 대여음의 선율만을 달리한 편수대엽이 첨가되는 등 실제 연주에 있어서 여러가지 변화가 따른다. 궁중의 연회에 주로 사용되었던 까닭에 1945년까지만 해도 거상악(擧床樂)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 곡은 단소와 생황의 2중주인 생소병주(笙簫竝奏)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소와 양금 등의 병주 또는 중주로도 널리 애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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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한국악기대관』(장사훈, 한국국악학회, 1969)
  • 『조선음악소고(朝鮮音樂小考)』(함화진, 일본ビワタ축음기주식회사, 1943)
 

제공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체항목  

 

 

 

 

 

수룡음 연주

 

게시일: 2015. 7. 26. 02.

 

    수룡음 4중주 : 전통 가곡의 반주음악을 노래 없이 기악곡으로 연주하는 형태를 자진한잎이라 부른다. 자진한잎은 기악독주나 병주, 중주, 관악합주 등 다양한 형태로 연주되며, 악기 편성에 따라 음악의 질감이 사뭇 달라진다. 원래 수룡음이라는 음악은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수입되어 조선시대까지 궁중음악으로 사용된 당악곡의 명칭이며, 지금은 전승이 단절된 음악이다. 오늘날은 가곡의 여러 곡목 중에서 평롱, 계락, 편수대엽을 기악으로 연주할 때 이를 수룡음이라 부른다.

 

   02. Suryongeum Quartet “Jajinhanip” is the accompaniment to traditional Gagok without the voice. Jajinhanip is performed in various forms like solo, duet, and other forms of ensembles, and they all have different textures. Suryongeum originally referred to a piece of Dangak, which was imported from Sung China during the Goryeo period and was used as court music in the Joseon period, but is no longer in existence. Nowadays, it refers to the instrumental arrangements of Pyeongnong, Gyerak, and Pyeonsudaeyeop, which are Gagok songs.

 

○ 생황 : 이종무, 단소 : 이종범, 양금 : 조유회, 아쟁 : 김인애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풍류 Ⅰ

[2015.07.23.]

01. 생소병주와 아쟁 '수룡음(Suryongeum)'

 

 

     

게시일: 2015. 7. 24.

 

01. 생소병주와 아쟁 '수룡음'
   조선시대 선비와 중인들이 즐기던 성악곡의 정점은 가곡이다. 그 후 가곡은 기악으로 독립되어 단소와 생황의 2중주(생소병주.笙簫竝奏), 또는 관악합주로 연주되어 왔다. 오늘 연주에서는 생소병주에 대아쟁을 포함한 3인조 편성으로 연주한다.


○ 생황/손정민, 단소/류근화, 대아쟁/최혜림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생소병주(苼簫竝奏) ;  수룡음(水龍吟)

 

 

 

   '수룡음'이란 이름은 雅名이고, 원래의 곡명은 '界樂'이다. '계락'이란 가곡 가운데 한 곡으로 계면조에 속하는 음악이다. 이와같이 가곡의 곡조를 본래대로 부르지 않고, 그 반주음악을 따로 떼어 관악편성으로 연주하는 음악이 있는데 이를 '사관풍류(仕官風流)' 또는 '잦은한잎'이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음악을 독주나 병주로도 연주하는데, 악곡이나 악기에 따라 '수룡음','염양춘','경풍년'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김영운)

 

 

龍水龍吟(수룡음) - 朱敦儒(주돈유).宋

 

放船千里凌波去,略?吳山留顧。

배를 띄워 천리 먼 길 거친 파도 헤쳐가며, 옛 오(吳)나라 산들을 스치듯 돌아본다.

 

云屯水府,濤隨神女,九江東注。

구름은 물귀신(水神)의 저택(水府)으로 모여들고 파도는 신녀(神女 水中仙子)를 따르고

장강의 아홉 물길은 동쪽으로 흐르네.

 

北客翩然,壯心偏感,年華將暮。

기러기 북녘으로 나는데, 원대한 포부는 사그라들고 아름답던 시절도 저무네.

 

念伊嵩舊隱,巢由故友,南柯夢,遽如許!

뤄양(洛陽)인근 嵩高山에서 오래전 은거하던 소보(巢父)와 허유(許由)는 오랜 친구였네.

은둔의 즐거움은 남가일몽(南柯一夢) 같으니.

 

回首妖?未掃,問人間英雄何處?

돌이켜보면 北宋을 침략한 金나라 무리들을 아직 무찌르지 못했는데,

세상사람들에게 묻노니 영웅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奇謀復國,可憐無用,塵昏白扇。

묘한 계책으로 국토를 수복하려 했지만, 가련케도 쓰이지 못하고,

어느새 흰 깃털을 단 화살(白羽箭)에는 먼지만 쌓이네.

 

鐵鎖橫江,錦帆沖浪,孫?良苦。

쇠사슬로 강을 가로막아보려 하지만, 비단 돛배에 풍랑이 일고

손호(孫皓)가 진나라(西晉)의 공격을 직면한 괴로움을 알겠네.

 

但愁敲桂棹,悲吟梁父,淚流如雨。

시름에 노(櫓)를 두드리고 슬픔에 <양보음(梁父吟)>을 읊으니

눈물이 비 오듯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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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룡음(水龍吟) / 소식(蘇軾)

似花還似非花(사화환사비화) : 꽃인가 했더니 꽃이 아니고
也無人惜從敎墜(야무인석종교추) : 뒹굴어도 슬퍼하는 이 더 없다
抛家傍路(포가방로) : 집을 떠나 길가에 떠도는구나
思量却是(사량각시) : 다시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無情有思(무정유사) : 무정해 보여도 정이 있어라.
?損柔腸(영손유장) : 얽히고 설킨 마음 애간장 녹으니
困?嬌眼(곤감교안) : 그 녀의 고운 눈은 졸음에 겨워라
欲開還閉(욕개환폐) : 오는 잠 깨려다가 다시 잠들어
夢隨風萬里(몽수풍만리) : 꿈결은 바람 따라 만리 먼 길
尋郞去處(심랑거처) : 임 찾아 떠난 곳으로
又還被鶯呼起(우환피앵호기) : 하지만 꾀꼬리 다시 울어 깨고 말았어라. 

不恨此花飛盡(불한차화비진) : 버들솜 다 날려도 한스럽지 않은데

恨西園(한서원) : 애닲다, 서편 정원에
落紅難綴(낙홍난철) : 떨어진 꽃잎 모으기 어려워라
曉來雨過(효래우과) : 새벽에 비 지나갔으니
遺?何在(유종하재) : 자취 남은 곳 그 어디일까
一池萍碎(일지평쇄) : 온 연못에는 부평초
春色三分(춘색삼분) : 봄빛 셋으로 나누면
二分塵土(이분진토) : 먼지와 흙 둘이 되어 버렸고
一分流水(일분류수) : 하나는 흐르는 물이 되어버렸어라.
細看來不是楊花(세간래불시양화) : 자세히 살펴 보니 버들꽃 아니라
點點是離人淚(점점시이인루) : 방울 방울 떠난 그 사람 눈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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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수룡음(水龍吟)은.. "물을 다스리는 용이 읊은다"는 뜻으로,

수화(水火) 근본(根本) 속의 우주조화(宇宙造化) 중..

수기(水氣)가 충만(充滿)해서, 초목이 잘 자라고 농사가 잘 되어

 

우순풍조(雨順風調) 민안락(民安樂).. 시화연풍(時和年豊) 태평세(泰平世)..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이루어 살고 있다는,

일종의 태평세월 찬양가(讚揚歌)라고 할수 있습니다 ...

 

(二) 애초에는 중국 민간에서 개발 성행하던 것이,

차츰 사류(士類) 상류층에서 발전 계승(繼承)하다가,

대(宋代)에는 궁중음악(宮中音樂)으로 정착(定着) 되었다고 합니다.

 

송과 친하던 고려(文宗)에서 궁중 예악(禮樂)으로 도입 되어,

조선 세종 때부터는 더욱 더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

 

※ 아악 수룡음의 생성, 발전, 전파, 정착 과정

雅樂 水龍吟의 生成, 發展, 傳播, 定着 過程

 

① 황하 양자강 유역의 풍족한 민간의 놀이 음악

(宋)대에 궁중음악으로 정착 ↓

고려 11대 문종때 궁중예악으로 도입 ↓

④ 조선 세종때 궁중예악으로 더욱 발전시킴

⑤ 요즘 <세계걸작문화유산>으로 등재 ☆

 

(三) 노래 없이 기악으로만 연주하는 음악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자진한잎(編數大葉 = 큰 잎을 엮음), 혹은 사관풍류(仕官風流)라고도 한답니다.

 

'천상(天上)의 소리', '신도 감동하는 소리' 로 정평(定評)이 나 있고,

 

세계가 감탄하는 이 음악은.. 궁중 회연예악(會宴禮樂)에서 종묘제례악까지,

 

근엄 태평 환락 찬양 장(場)에서 곧잘 쓰이는,

우리 최고의 음악으로 계승 정착 되어 왔습니다.

 

(四) 가곡의 반주는,

대금(大芩=13孔)..(細)피리..해금(奚琴=깡깡이)..
거문고(玄琴)..가야금(伽倻琴=12絃)..장구(長鼓)..

 

등으로 이루어지며, 때로는 양금(洋琴)이나 단소(短簫) 등이 추가 되기도 하는데

청아(淸雅) 장중(壯重)한 소리가 어찌나 신비(神秘)스럽게 심금(心襟)을 울리는지,

 

지금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세계걸작문화유산(世界傑作文化遺産)>으로
등재(登載)되어 있습니다.

 

수룡음(水龍吟)이 도대체 무엇이며, 왜 龍吟이라 했을까, 하도 궁금해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우주水氣>를 찬양하는 음악이었습니다.
꼭 龍을 갖다붙인 옛 사람들이 경건(敬虔)스럽기도 하지만,
한편 겁(怯)쟁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09-08-05 밝들 / 盧 相 勳)

 

 

 

 

출처 :클레식 음악감상 4268 - 9009 원문보기   글쓴이 : 꼼지락

cafe.daum.net/ivoworld/3PJ0/1808   <이보세상> 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