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7. 22:57ㆍ들꽃다회
목멱산 들꽃다회 예비다회
20160405 화요일 식목일, 한식, 맑음
- 그제 봄비가 내렸다.
요지음은 눈에 보이는 꽃의 예쁨 보다는
코에 맡아지는 꽃향기에 흠뻑 빠져있다.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를 맡으면 어떤 꽃이 어디에 피었지?
하고 찾아보게 된다.
장충동 국립극장 살구나무 꽃
장충동 국립극장 백목련
벚꽃
남산순환도로에서
필동 한국의 집으로 가는 산복도로에서 ......
남산순환도로
희미하게 보이는 바늘 같은 빌딩 - 신축중인 제2롯데월드
한남대교와 구룡산, 청계산, 우면산
두꺼운 벚나무 껍질도 움트는 꽃눈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가 보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
나무 표주박에 천량차(千兩茶)를 목멱에 올리다.
나무 표주막 찻잔에 담긴 남산 소나무의 반영(反影).
남산순환도로변에 심은 튜우립
서울 N타워 근처에는 산벚꽃이 아직 피지 않음.
새단장한 까치집... 그 뒤로 하이야트 호텔, 청계산
마치 굴뚝처럼 보이는 건물이 여의도 63빌딩
남산 성곽과 잠두봉
서울 N타워 - 옛 남산타워
유럽할미꽃
- 하늘을 보고 피어나는 것이 동강할미꽃을 닮았으나,
잎이 부드럽고 세열상으로 많이 갈라져 있으며 잔털이 많다.
조경용 수국
서울 N타워 건물
남산 팔각정
자물쇠의 약속들
- 희미한 배경으로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남산을 목멱대왕木覓大王으로 봉했습니다
목멱산木覓山은 서울 남산南山의 다른 명칭이며, 남산을 인경산引慶山이라고도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따르면 태조太祖 4년(1395년) 12월 29일에 이조吏曹에 명해 남산을 목멱대왕木覓大王으로 봉하고, 경대부卿大夫 및 선비와 서민들은 제사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목멱신사木覓神祀는 목멱산木覓山 꼭대기에 있었고, 해마다 봄과 가을로 초제醮祭를 행했습니다.
이조吏曹는 육조六曹의 하나로 문관文官의 선임과 공훈功勳, 봉작封爵, 관인官人의 성적成績, 고사考査, 포폄褒貶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정이품 아문衙門입니다.
초제醮祭는 도교의 제사로 별을 향해 지냅니다.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따르면 서울의 목멱산 잠두봉蠶頭峰의 국사당國師堂 음사淫祀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멱산신木覓山神을 제사할 때 전사청典祀廳에서는 이를 국사당國師堂이라 사칭詐稱하고, 고려 공민왕恭愍王, 본조本朝의 승려 무학無學, 고려 승려 나옹懶翁, 서역西域 승려 지공指空의 상像 및 기타의 여러 신상을 걸어놓았습니다.
조선 정조正祖 때 편찬된『한경식략漢京識略』 사묘조에 따르면 춘추春秋로 목멱신사를 치제할 때는 무학無學의 화상畵像을 지각池閣에 옮겨놓는다고 했습니다.
또 맹인의 상과 여자아이의 상도 있는데, 여자아이를 천연두의 신이라 하면서 신 앞에 화장품 종류를 놓아두었으며, 대단히 추악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자못 성행盛行하여 나라에서도 금하지 못했습니다.
전사청典祀廳은 1472년(성종成宗 3년) 각종 국가제사의 제물 주관 등을 위해 설치한 관청입니다.
나옹懶翁은 고려 제31대 공민왕恭愍王 때의 왕사王師였습니다.
지공指空은 인도 출신의 승려僧侶로 1326년(충숙왕忠肅王 13년) 고려에 와서 대단한 각광을 받았고 나옹화상懶翁和尙 혜근惠勤에게 법法을 전했습니다.
목멱신사, 일명 국사당은 현재 정상 팔각정이 있는 곳에 한강을 향해 서남향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건創建에 대해서는 조선 태조太祖가 잠저 시에 왕위王位에 오를 것을 예언했던 함경도 영흥의 노파 모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전합니다.
잠저潛邸란 왕세자王世子와 같이 정상법통이 아닌 다른 방법이나 사정으로 임금으로 추대된 사람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 또는 그 살던 기간을 말합니다.
목멱신사는 1925년 일제가 그 아래에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이건移建을 강요해 지금의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산1번지로 옮겼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굿당인 국사당國師堂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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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으로 가는 순환도로 Q - 커브상에 이제 벚꽃이 필려고 준비하고 있다.
- 배경에 관악산과 삼성산
북악산 , 삼각산 보현봉, 북한산 그리고 도봉산
도입한 원예종 붉은매발톱
도입 원예종 매발톱류
남산도서관으로 가는 순환도로상에 반개한 벚꽃
고도가 낮아지자 벚꽃이 핀 벚나무들이 차츰 늘어만 간다.
소월길 입구
끝물인 청매화
청매화의 암향(暗香)을 즐기려고 가까운 벤치에서 한차례 더 찻자리를 가져보다.
- 나무표주박에 새긴 갑골문 : 알가 - 부처님께 올리는 향기로운 정화수 즉 헌다(獻茶)
" 두꺼운 나무 껍질을 뚫고 나오는 여린 잎눈과 꽃눈들을 보고
생명의 경이로움과 외경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
- 우연히 만난 이름모를 젊은 분의 말씀 중에서
작은잎마삭줄
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반능수성 벚나무
제비꽃
사람들이 꺽지 않고 보호하자 진달래의 키가 원래대로 커졌다.
여러 개 나온 잎눈 중에서 굵은 줄기로 몇개나 자랄까?
남산도서관 앞에는 벚꽃이 만개하였다.
남산도서관 앞 쉼터 - 야외도서관 운영중
- 책을 읽거나 한담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다.
느티나무, 살구나무 꽃과 벚꽃
대한국인 안중근 선생님 동상
만첩백매
- 이제 까지 맡아본 매화의 향기 중에 제일 진한 암향(暗香)을 내뿜는 품종이다.
만첩백매
안중근 기념관 앞뜰의 조각 - 한얼
백범 김구 선생님 동상
백범광장
남산야외음악당 터에 복원된 성곽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보현봉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인공구조물 - 건축물들
복원된 성곽에서 뒤돌아 본 서울 N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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