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3. 14:36ㆍ집짓기
제7장. 깨달음의 세계 (팔상전)
* 자식은 왜 부모의 공덕을 잘 모를까요..
/ “논 팔아서 공부시키면 불효자 되고 머슴살이 시킨 아들은 효자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 자식들은 어릴 적에 부모가 얼마나 비싼 기저귀를 채웠는지, 어떤 맛있는 음식을 해주었는지, 어떤 좋은 옷을
사 입혔는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 자신의 고생 속에서 아이에게만은 좋은 옷 사 입히고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학교 보내며 풍요롭게 키워도.
그런 물질적 방식의 사랑은 나중에 불효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 아이에게는 아플 때 부모가 자신을 들쳐 업고 병원까지 뛰어갔던 일같이 어려웠을 때 내 옆에 있었던, 이런
사랑의 보살핌의 기억들이 감동으로 남게 됩니다.
9. 팔상전(八相殿): 영산전 |
* 팔상(八相): 여덟 팔, 서로 상 * 석가모니의 ‘탄생부터 열반까지’ 생애를 8개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와 불상을 봉안한 전각. |
1. 개요: |
/ 우리나라 큰 사찰에는 거의 이 전각이 있지만, 그 가운데 충북 보은 법주사, 하동 쌍계사, 달성 운흥사,
순천 선암사, 부산 범어사, 포항 보경사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 특히 법주사 팔상전은 한국의 대표적 목탑으로 목탑 연구에 중요한 전각이다.
첫째,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도솔내의상(兜率來儀相),
둘째, 룸비니동산에서 탄생하는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셋째, 태자시절의 석가모니가 성문을 나서 세상을 관찰하는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넷째, 성을 떠나 출가하는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다섯째, 눈 덮인 산에서 수도하는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여섯째, 보리수 아래에서 마귀의 항복을 받는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일곱째, 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는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여덟째,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의 내용을 표현한 불화이다.
/ 팔상도의 사례는 사찰 그림에 대해 다루기로 한다.
2. 건물: |
보경사 팔상전/ 경북 포항 |
천은사 팔상전/ 전남 구례 |
불갑사 팔상전/ 전남 영광 |
법주사/ 충북 보은 |
쌍계사/ 경남 하동 |
선암사/ 전남 순천 |
3. 불상(팔상도): |
/ 주불은 석가모니 부처님, 좌우협시로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배치된다.
석가모니 |
석가모니 |
석가모니 |
천은사 팔상전/ 전남 구례 |
선암사 팔상전/ 전남 순천 |
표충사 팔상전/ 경남 밀양 |
*. 툇마루: |
/ 관욕(灌浴)이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불(灌佛), 욕불(浴佛), 관정(灌頂)이라고도 한다.
/ 관욕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어 주었다는 것에 근거하여 오늘날에도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각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다.
/ 관욕의식은 우리 스스로가 모든 탐욕의 때를 씻고 깨끗한 지혜를 성취하며 부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상징한다. <불기 2554 유하사/ 경북 안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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