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0510. 수미산의 둘째 관문-금강문

2019. 1. 3. 14:42집짓기

*** 재미있는 사찰공간 '이 뭐꼬' *** *** *** *** *** *** *** ***

 

제5장. 수미산의 둘째 관문 (4.금강문)                                       


* 깨우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 알다를 영어로 하면 UNDERSTAND입니다, 즉 아래로 내려서다는 뜻이 됩니다.

/ 즉, 알다, 깨닫다 는 것은 나를 내려놓는 것이고. 안다고 자기를 내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입니까.

/ 쳐들고 있으니 그렇게 무겁고 괴로운 것이지요.


  1. 금강문: 인왕문(仁王門)


   * 첫 번째 문 일주문 지나면 수미산에서 거처야할 삼문중에 수미산 중턱에 있는 두 번째 문인 사천왕문 혹은 금강문이 나온다. 

 

 

 

 

 

 

 

 


  1. 개요:


 / 4천왕문을 대신하여 금강역사를 모시는 금강문이 배치되나. 사찰에 따라 금강문과 천왕문(天王門)이 모두

건축되기도 한다.

/ 사찰규모가 적어 사천왕문이나, 금강문을 조성하지 못하면 법당 출입문 아래에 도깨비형상<해>을 놓기도

한다.

/ 우리나라에서 금강역사<해> 신앙은 사천왕 신앙보다 먼저 도입되었다.

 

<해설>

 # 도깨비형상:   <도리사/ 경북 구미>

/ 우리나라의 도깨비의 형상은, 아직 이것이다 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 민족은 귀신이나 도깨비의 형상을 그리지 않았다.

/ 사실 우리 민족은 귀신이나 도깨비와 같이 음사스러운 대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꺼려했으며, 즉 어떤 현상이 있다고 말할 뿐이지, 그 귀신이나 도깨비의 형상이 어떤 모습이라고 자세히 표현하지 않았던 것이다.

/ 이러한 특징 때문에 우리에게는 온전한 귀신 그림이 남아 있지 않다. 결국 도깨비에 대한 흔적들은 이야기를 근거로 만들어 내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해설>

# 금강역사:

/ '금강수(金剛手), 금강신(金剛神), 금강밀적천(金剛密跡天), 집금강신(執金剛神), 인왕(仁王)'등으로 말한다.

/ 불법을 수호한다는 두 신장(神將)이다.

/ 흔히는 모두 윗도리를 벗은 채 허리에 옷을 걸친 용맹스러운 얼굴 모습이다.

/ 그 밖에도 이들 두 역사의 머리 부분에 상투 모양의 육계(肉계)가 있고, 다시 그 둘레에 둥근 모양의 두광(頭光)을 하고 있는데, / 그 모습은 그들이 힘센 존재일 뿐만 아니라 신성한 지혜까지 고루 갖추고 있음을 상징한다.

<석굴암: 경북 경주>

<나라금강>

<밀적금강>


 

 


  2. 사례:


직지사 금강문/ 경북 김천

옥련선원 금강문/ 부산 수영구

금산사 금강문/ 전북 김제

 

 

 

송광사 금강문/ 전북 완주

 

 

 

 



  3. 불상: 금강역사상의 종류


◈ 0. 인왕상:

/ 불전의 문이나 불상 등을 지키는 수호신. 금강역사 이왕(二王) 이천왕(二天王) 집금강신(執金剛神)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인도에서 문을 지키는 신을 불교에서 수용하여 인왕으로 삼았다.


/ 현존 최고(最古)의 인왕상은 분황사탑 인왕상이며, 대표작은 석굴암의 인왕상이다.


/ 형태는 권법자세, 무기를 든 자세, 두 가지를 모두 취한 자세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통적인 특징은 얼굴이

 분노형이며, 상체는 나체형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조각에는 희귀한 편인 근육표현이 적나라하게 표현

된 점이 특이하다.


◈ 1. 금강문/ 나라연금강:

/ 들어가는쪽에서 오른쪽에 나라연금강.

/ 천상계의 힘을가진 역사로 코끼리의 백만마리의 힘이 있다고 한다.

/ 입을벌려 “아금강”이라고 한다.

 

 

<송광사/ 전북 완주>


◈ 2. 금강문/ 밀적연금강:

/ 들어가는쪽에서 왼쪽에 밀적금강.

/ 밀적금강역사는 금강(金剛)의 무기를 갖고 항상 부처님을 수호하는 야차신 중의 한명이다.

/ 그는 늘 부처님에게 친근하기를 원하고 부처님 가까이서 말씀을 들으려는 원이 가득하므로 밀적(密迹)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 손에 금강저(金剛杵)<해>를 들고있다.

/ 입을 다물고있어 “흠금강”이라고 한다.

 <송광사/ 전북 완주>


<해설>

 # 금강저:

 

/ 금강저(金剛杵)는 원래 도리천의 주인인 제석천의 무기이다.

/ 제석천은 불법에 귀의한 후, 부처님과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이 되어 부처님의 뒤에서 금강저를 들고 호위한다. 또한 제석천뿐만 아니라 금강역사도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을 호위한다.

/ 금강(金剛)이란 보석의 이름으로 금강석(金剛石)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 이는 이 세상의 무엇으로도 이를 파괴 할 수 없지만 이 금강저로서 파괴할 수 없는 무기는 또한 이 세상에 없다 고한다.

/ 그래서 이 금강저를 수행자의 정신력을 무장하는 상징적인 의미로서도 많이 쓴다.

/ 금강저는 금. 은. 동. 철 등으로 만들어지며 불교의 금속공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형태는 손잡이 양쪽이 뾰족한 끗을 가졌다.

/ 모양에 따라 뾰족한 끗이 하나인 것은 독고(獨孤), 2.3.4.5.9 갈래로 갈라진 것은 3고저. 4고저. 5고저. 9고저라 한다. 최초에는 그 형태가 무기형으로 뾰족하고 예리했으나 불구로 사용되면서 끝의 가락이 모아지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들중 독고가 가장 오래된 형태이다.

/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금강저로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길이 22㎝의 고려시대 청동5고금강저가 가장 오래된 금강저로 소장돼 있으며 일반 사찰에서는 조선 시대의 금강저를 볼 수 있다.

 

 

 


  4. 사례:  [좌: 나라금강 - 우: 밀적금강]



직지사 금강문/ 경북 김천

봉선사 청풍루/ 경기 남양주

 

송광사 금강문/ 전북 완주

분황사/ 경북 경주





  *. 툇마루:


  ◈ 남자신도 처사(處士)와 거사(居士)의 차이...


/  처사(處士)와 거사(居士)라은 용어는 유교적인 관점과 불교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유교적인 관점에서 처사(處士)는 세상 밖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묻혀 사는 선비를 말하고, 거사(居士)는 벼슬

하지 아니하고 일반 사회를 멀리하여 살아가는 선비를 말한다.


/ 불교적인 관점에서 처사(處士)는절에서 임시로 지내는 도사(道士), 또는 절에서 허드랫일을 도와준 사람,

 그리고 절에 다니는 일반 남자 신도를 말한다.


/ 거사(居士)는 속인(俗人)으로서 불교의 법명 (法名)을 가진 남자를 말하는데 우바새(優婆塞), 또는 청신사라고

 한다.


/ 보살(菩薩)이란 말이 우리 나라에서만 여자 신도에게 불려지는 점이 특이하나 원래의 뜻은 남을 위해 헌신하며

 정법에 따라 사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붙여 질 수 있는 이름이다.


/ 이렇듯 처사(處士)란 유교사상을 이념으로 한 조선조 시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골에 낙향하여 은둔과 도

피, 세상을 부정과 원망으로 할 일없이 세월을 보낸 무능한 남자들을 처사라 하였다.


/ 이렇게 좋지 못한 의미가 있어  재가불자 남자 신도를 부를 때 ‘처사’라고 부르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본다.

  

  

출처 : 건축사 김종걸
글쓴이 : 다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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