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로마치(室町)시대 전(傳) 슈분(周文)의 수색만광도(水色巒光図)

2019. 3. 11. 19:22美學 이야기



일본 무로마치(室町)시대 전(傳) 슈분(周文)의 수색만광도(水色巒光図) 그림과 글씨의 내용 해독 

2015. 9.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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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무로마치(室町) 시대1445년 제작된 일본 수묵화의 비조(鼻祖) 슈분(周文, ) 수색만광도(水色巒光図)입니다.

슈분은 생몰년이 불상인 인물로서 일본 수묵화의 도입자인 죠세츠(如拙)의 제자이자 셋슈(雪舟)의 스승인데 조선 초기인 세종시절통신사의 일행으로 조선에도 다녀간 작가로서 그의 화풍은 조선화풍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작품에 그의 인장이나 서명이 없어 모두 전칭작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 그림은 죽재독서도(竹齋讀書圖) 함께 가장 진작(眞作)에 가까운 작품으로 여기고 있어 현재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일본 나라박물관(奈良博物館) 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일본 국립중앙박물관의 설명과 해석]

 

国宝室町時代水墨画家周文えられる藤原銀次郎旧蔵奈良国立博物館蔵

국보. 무로마치 시대의 수묵화. 슈분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지와라 긴지 旧蔵, 나라국립박물관 소장)

 

室町時代初期禅僧禅宗僧侶流行した書斎図される水墨山水画代表的作品

무로마치 시대 초기 선승(선종 승려) 사이에서 유행한 "서재도"라 불리는 수묵산수화의 대표적인 작품.

 

上方された三篇のうちの最初冒頭をとり、「水色巒光図すいしょくらんこうず)」通称される

그림의 상단에 기록된 세 편의 시 중 첫 번째 구절의 시작 부분의 구를 따라 수색만광도(水色巒光図)라고 통칭된다.

 

都会喧噪けんそうかられた静寂自然のなかに清楚草庵そうあん読書三昧しむという文人

理想表現したである

도회지의 소란스러움에서 멀리 떨어져 조용한 자연 속에 청초한 초가집에 영위하며 독서

삼매를 즐기는 문인의 이상을 표현한 그림이다.

 

現実禅僧都会にある寺院のなかに書斎んだいにその書斎して現実からかけれた友人

ちがそのにふさわしいって上方わせた一幅作品とするのが通例この形態詩画軸

しがじく)」という

현실에서 선승이 도회지에 있는 사원안의 서재를 운영하던 시기 잔치 때에 그 서재의 이름을 따서 현실에서 동떨어진 그림을 그리고 친구인 승려들이 그 그림에 어울리는 시를 지어 그림 위에 쓰고 화면과 시를 맞춘 한 폭의 작품을 만드는 게 통례인데 이런 형태를 시화축(詩画軸 ) 이라고 한다.

 

それが盛行したのは応永1394-28永享1429-41年間であるが本図最後賛詩にある年紀から文安21445ないしその直前制作えられるのでこの

完成形すものといえよう

그것이 성행한 것은 주로 오에이(1394-1328), 에이쿄(1429-1441) 연간이지만, 이 그림은 최후의 찬시가 있는 年紀에서 분안 2(1445) 내지 그 직전의 제작하였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그림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そして同時山水画としての成熟められることも見逃がせない

그리고 동시에 산수화가 성숙되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応永期書斎図代表する応永201413えられる金地院渓陰小築図けいいんしょうちくず)』書斎中心

きく周囲遠近曖昧あいまい山水記号のようにえた素朴構図空間がりをあまりじさせないの

べると本図書斎独占的主題とすることをやめ三本にして岩陰点景のように書斎した近景水辺

中景高峰遠景からなる雄大山水景観積極的している

오에이 시기의 서재도를 대표하는 오에이 20(1413) 작으로 간주되는 금지원(金地院) 계음소축도(渓陰小築図)가 서재를 중심으로 크게 자리잡아 주위에 원근이 애매한(모호한) 산수를 기호처럼 곁들인 소박한 구도에서는 공간감이 부족한 데 비해, 본 그림은 서재를 독점적인 주제로 하지 않고 세 그루의 소나무를 위주로 바위 그늘에 점경처럼 서재를 배치한 근경, 수변의 중경, 고봉의 원경으로 이루어진 장엄한 산수 경관을 적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無論各要素関係がいまひとつ緊密さをいて三次元空間合理的わされているわけではなくその達成時代

雪舟 せっしゅうたねばならないがここにっている不明瞭さは書斎図という のが要求する非現実性しからしめるところとして肯定的えておいたがよいであろう

물론 각 요소의 관계가 뭔가 하나 부족하여 긴밀함을 잃어 삼차원 공간이 합리적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니어서 그 달성은 다음시대 셋슈(雪舟) 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지만, 여기에 남아 있는 불명료함은 서재 그림이라는 것이 요구하는 비현실성의 소산으로서 긍정적으로 잡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その意味本図禅宗世界した超俗的芸術代表作たりるのである

그런 의미에서 본 그림은 선종 세계가 만들어 낸 초월적 예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제화시의 원문과 해석]






[江西龍派賛]

 

水色巒光隔世塵(수색만광격세진) 물색과 산 빛이 세상 티끌에 사이가 뜨고

松筠深處四無隣(송균심처사무린) 소나무 대나무 깊은 곳 사방에 이웃이 없네.

主人猶有讀書念(주인유유독서념) 주인은 다만 책 읽을 생각만 있으니

恐被山英咲濫巾(공피산영소람건 두건(頭巾)이 퍼져 산꽃이 웃을까 두렵네.

 

叟 龍派

江西木蛇叟


* 恐被 (공피) : 두려움에 떨다


 

江西龍派(1375~1446)

室町時代永和元=天授元年生まれ東師氏(とう-もろうじ)次男

正宗竜統(しょうじゅう-りゅうとう)伯父臨済(りんざい)

京都建仁(けんにん)一庵一麟(いちあん-いちりん)をつぐ

建仁寺,南禅寺などの住持をつとめた

絶海中津(ぜっかい-ちゅうしん)詩文をまなび,四六文にすぐれた

文安385日死去72木蛇,続翠など道号こうさいともよむ

著作続翠詩集など





[信忠以篤賛]

 

野水氷消緑蘸春(야수빙소록잠춘 들판 물에 얼음이 사라지니 푸르름이 담긴 봄인데

漁郎繋繿葦江濱(어랑계람위강빈)  고기잡이 사내 해진 옷 이어매고 갈대 강에 잇닿았네.

微鐘扣落寒山月(미종구락한산월)  작은 종 두드리니 차가운 산엔 달이 떨어지는

猶有書燈未睡人(유유서등미수인)  다만 글 읽는 등이 있어 졸음 오는 사람이 아니네.

 

松花山人 以篤

明篤

* 書燈 (서등) : 글을 읽기 위해 켜는 등불

 

 





[心田清播賛]

 

上方楼閣下方居(상방루각하방거)   천상의 누각 아래쪽에 사니

佳水奇山畫不如(가수기산화불여)   아름다운 물과 기이한 산이 그림만 못하네.

待我秋来乞帰去(대아추래걸귀거)   기다린 나는 가을 오기를 빌어 돌아가노니

碧蘆湾口狎樵漁(벽로만구압초어)   푸른 갈대 물굽이 입구는 나무하고 고기잡는데 익숙하네.

 

文安乙丑夏五吉辰   문안 을축년 여름 다섯 번째 길일

隠主清播 留月叟

 

* 上方(상방 ) : 천상 지세가 가장 높은 곳 양기가 생기는 곳

* 下方(하방 ) : 아래 속세 인간 세상

* 不如(불여 ) : ① …만 못하다 ② …하는 편이 낫다

* 吉辰(길진 ) : 길일 좋은 날

 


心田清播(1375~1447) 

室町時代

永和元=天授元年生まれ臨済(りんざい)

建仁寺(けんにんじ)大統院柏庭清祖(はくてい-せいそ)をつぎ,一庵一麟,惟肖得巌

(いしょう-とくがん)にまなぶ

伊勢(いせ)正興寺などをへて,嘉吉(かきつ)元年(1441)建仁寺,文安4年南禅寺住持となる

詩文にすぐれ,講説得意とした文安4年死去73淡路(あわじ)(兵庫県)出身

別号春耕,聴雨,謙斎など著作心田詩藁春耕集など

 


周文(しゅうぶん 14世紀 末 ~ 15世紀 中期)

슈분(14세기말 ~ 15세기 중기)

 

室町時代禅僧画僧(あざな)天章越渓

무로마찌 시대 선승, 화승. 자는 천장 호는 초계이다.

 

相国寺のちに室町幕府御用絵師

상국사의 승려이고 후에는 무로마치 막부어용화사이다.

 

漢画様式水墨画日本的様式のものに完成

중국 양식의 수묵화를 일본식 양식으로 완성하였다.

えられるものに水色巒光(らんこう)などがある

작품으로 전해지는 것은 수색만광도 등이 있다.

 

雪舟はその弟子生没年未詳

셋슈는 그의 제자이고 생몰년은 미상이다.

 


[느낀 점]

 

   이 그림을 보면 소나무의 가지가 꺾이어 있는 점, 바위법면의 농염처리 등 일부 부분에서 중국 남종화인 마하풍의 특색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필법이 북종화인 이곽화풍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당시 중국의 그림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많은 여백의 공간, 편파구도를 나타내는 배치 형식 그리고 경물의 세밀한 묘사 등에서 분명 15세기 조선에서 유행한 화풍이 많이 드러나 있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불교가 성행하여 임제종 계통의 승려화가들이 어용화사로 활동하면서 선불교적인 화의(畵意) 를 그림에 도입할려는 경향이 강했는데 선불교(禪佛敎)의 완전한 일본화가 진행되기 전 초기단계의 작품으로서 조선의 그림과 대단한 유사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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