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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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庚 / 必然齋 (현대시)
初庚 已到初庚熱漸多 초경이 이미 이르니 더위가 점점 많아져 溪邊弄水起銀波 계변에서 농수하니 은물결이 일어나네 蟬棲路樹吹淸管 매미는 로수에 깃들어 청아한 피리 불고 鶴舞山林繞碧羅 학이 춤추는 산림은 푸른 비단 둘렀네 蒸地曝陽衰髮燦 대지를 찌는 폭양에 흰 머리 빛나고 催..
2013.07.19 -
禪의 깨달음과 無碍行 / 鏡虛스님 // 한국고전번역원 이상하
선(禪)의 깨달음과 무애행(無碍行) 세상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차별상(差別相)을 보는 눈만 더 밝아진다. 날마다 갖가지 달라진 모습으로 전개되는 세상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면 사회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강박감에 사람들은 짓눌리고 있다. 그렇지만 낱낱이 펼쳐지는 차별..
2013.07.19 -
暑中雜詠 /蘇舜欽(1008~1048) 宋 문인
暑中雜詠(서중잡영) 蘇舜欽(소순흠) 嘉果浮沉酒半醺(가과부침주반훈), 床頭書冊亂紛紛(상두서책란분분). 北軒凉吹開疏竹(북헌량취개소죽), 卧看青天行白雲(와간청천행백운). 여름날 두서없이 읊다 맛있는 과일이 물에 떴다 가라앉았다 할 때 술에 반쯤 취해, 침상머리의..
2013.07.14 -
所見 /袁枚(1716~1798) 淸 관료문인, 隨園 主
所見 (소견) - 袁枚 (원매) 牧童騎黃牛 (목동기황우) 歌聲振林樾 (가성진림월) 意欲捕鳴蟬 (의욕포명선) 忽然閉口立 (홀연폐구립) 목동의 거동 목동이 황소를 타고 가네 노랫소리가 숲 속에 울려퍼지네 매미를 잡으려는지 돌연 입을 다물고 섰네. 황소 등에 타고 흥겹게 노래 부르며 가..
2013.07.14 -
夏景 /奇大升
夏景(하경) 奇大升(기대승) 蒲席筠床隨意臥(포석균상수의와) 虛欞踈箔度微風(허령소박도미풍) 團圓更有生凉手(단원갱유생량수) 頓覺炎蒸一夜空(돈각염증일야공) 여름 풍경 부들방석 대나무 침상에 멋대로 누웠는데 창틀과 발 사이로 산들바람 불어오네. 둥근 부채바람 더하여 ..
2013.07.14 -
初夏 / 李彦迪(1491~1553) 조선조 중종 때 성리학자 / 경주 양동마을에서 삶
初夏(초하) 李彦迪(이언적) 又是溪山四月天(우시계산사월천) 一年春事已茫然(일년춘사이망연) 郊頭獨立空惆悵(교두독립공추창) 回首雲峰縹緲邊(회수운봉표묘변) * <林居十五詠>에서 縹緲(표묘) 끝없이 넓거나 멀어서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어렴풋함 ..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