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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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서양인들이 마셨던 차에 대한 기록들을 읽는데
18-19세기 서양인들이 마셨던 차에 대한 기록들을 읽는데 골리앗(88.241) 2022.12.09 21:57:31 조회 220 추천 1 댓글 11 1773년 12월 16일 밤, 미국 메사추세츠만 보스턴 항에 정박해 있던 영국 동인도 회사소속 무역선 3척이 일단의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그 괴한들은 안에 실려 있던 차상자들을 몽땅 바다에 던져버린 사건이 있었지. 이 사건 이후 이런저런 복잡한 이유로 미국 13개 식민지들이 미합중국을 구성하고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되는데, 18세기 서양인들이 마셨던 차들에 대한 기록들을 보다가 재미있는 기록을 찾았어. 당시 동인도 회사가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어서 그랬는지, 보고서에다가 당시 괴한들이 바다에 던져서 상품가치를 상실한 차화물 목록들을 아주 상세하게 작성한 보고..
2023.03.05 -
[신정현의 '인물로 보는 차 이야기'] (16) '고텐부르크'號 실렸던 차는 '송라차' '무이차'
[신정현의 '인물로 보는 차 이야기'] (16) '고텐부르크'號 실렸던 차는 '송라차' '무이차' 200년 만에 인양된 범선 기념茶 만든 `관웨이동` 입력 : 2021.07.01 10:07:06 최종수정 : 2021.09.14 16:07:02 1731년 6월 14일, 스웨덴 동인도회사가 고텐부르크라는 항구 도시에 세워졌다. 1732년부터 1806년까지 스웨덴 동인도회사의 배가 135번 아시아로 떠났다. 이름은 동인도회사였지만 정작 인도에 간 것은 세 번뿐, 나머지는 모두 중국 광저우가 목적지였다. 그들은 배에 목재, 철, 동 등을 싣고 스페인에 가서 팔았고 그다음 중국으로 가서 중국산 자기, 차, 실크 등을 구입한 후 스페인에서 물건값으로 받은 은을 지불했다. 당시 중국은 물건값으로 은만 받았기 때문에 ..
2023.03.05 -
동해인 도륭의 고반여사(東海人 屠隆의 考槃餘事)
동해인 도륭의 고반여사(考槃餘事) 동해인 도륭의 고반여사(東海人 屠隆의 考槃餘事) ▣ 東海人 屠隆 ▣ 고반여사(考槃餘事)란? ▣ 다전(茶箋) ▣ 東海人 屠隆 도융(屠隆)은 융경(隆慶) 만력(萬曆)간에 특히 시문(詩文)으로 널리 알려졌던 문사(文士)로서, 자는 장경(長卿), 위진(緯眞), 호는 동해인(東海人), 적수(赤水), 도광거사 (도光居士)이다. 절강(浙江) 운현(운縣) 사람으로 만력 5년(1577)에 진사로서 안휘성(安徽省) 영상현(潁上縣)의 지현(知縣)이 되었고, 강소성(江蘇省) 청포현(靑浦縣)의 현령(縣令)을 거쳤다. 후에 예부주사 (禮部主事)가 되었으나, 만력 12년(1584) 참소를 입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가 글을 팔아 생활하면서 마음껏 시주(詩酒)에 잠길 수 있었다. 만력 32년 경..
2022.09.13 -
고려 궁중 뇌원차 주산지녹차수도 보성차의 역사를 찾아서 4
고려 궁중 뇌원차 주산지녹차수도 보성차의 역사를 찾아서 4 보성군청l승인2020.06.08l수정2020.06.08 17:01 ▲ 양동의 ‘숨은 밭골’은 현 봇재골, 봇골에 숨어 있는 밭 골짜기다. 현재도 차를 재배하고 있다. ‘숨은 밭골’은 은전곡隱田谷, 밭이 생략된 ‘숨은 골’은 ‘은곡隱谷이다. 봇재골에 이 명칭을 딴 은곡(隱谷) 다원이 있고 판매장은 바로 위 봇재에 있다. 그리고 양동 숨은 밭골의 자생 차는 고려 시대 포곡 다소의 흔적이다. 가을평 다소(뇌원차 원산지) - 931년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가을평소는 장흥도호부의 동쪽 31리(12.4km)에 있다고 한다. (加乙坪所 在府東三十一里)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지지에서는 갈평다소(乫坪茶所)로 동 30리로 나온다. (乫坪所 東三十) ‘가을(加乙)..
2020.09.08 -
차(茶)
차(茶) 정의/역사/종류/제조공정/성분/효능 정의 차나무의 어린 잎을 따서 말린 것, 또는 이를 달인 음료. 우리나라에서는 감잎차•유자차•쌍화차 등과 같이 기호음료 전체를 칭하기도 한다. 역사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시집올 때 차씨를 가져왔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신라 선덕여왕 때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7세기 전반에 이 땅에 차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차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828년(흥덕왕 3) 대렴(大廉)이 당나라로부터 차 종자를 가져다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은 이후의 일이다. 이때부터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과 호남지방은 우리나라 차의 본고장이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일부 승려 및 화랑들이 차를 마..
2020.05.18 -
우리나라 최초 공납차 복홀차伏忽茶
우리나라 최초 공납차 복홀차伏忽茶 녹차수도 보성차의 역사를 찾아서 1 자료제공 보성군청l승인2020.04.25l수정2020.04.25 14:31 ▲ 대한민국녹차수도 보성군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아름다운 보성의 한 다원에서 코로나극복을 위해 찻잎따기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녹차수도 보성군차역사를 밝혀주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본지는 보성군의 자료제공으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보성군차역사를 연재한다. 보성에는 ‘토산품’으로 차를 이용했다는 ‘보성군사’의 기록이 있다. AD369년(근초고왕 24년) 3월 마한馬韓의 비리국卑離國이 백제百濟의 복홀군伏忽郡으로 통합될 때 토산품으로 차를 이용했다는 설이다. ‘비리’는 마한의 소국 이름에 많이 붙여지고 있는 말이다. 《삼국지》 동이전東夷傳에 따르면, 마한에..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