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사 들꽃다회 - 여섯(完)

2014. 7. 1. 04:43들꽃다회






       


     소백산 비로사 나한전 16나한상 중에서


       









       소백산 비로사 들꽃다회 - 여섯(完)


                                           /  20140614 토요일, 맑음






       삼성각 편액







    소밀량(蘇密郞)은 진한의 수도의 아사달이였다.

우가 달문의 새수도 소밀랑은 소의 물이라는 뜻이다. 달문이 처음 구월산에 삼성단을 짓고 

그 축사에서 말하기를,  "...저울 그릇은 백아강이요, 저울대는 소밀량이고, 저울추는 안덕향이니..." 

라고 하였다.

위치편집

           *  소밀(蘇密), 속말(涑沫), 속말(粟末) 등으로 표현되는 곳에서 북(北)으로 600리 되는 곳에 있고,

          이 소밀(蘇密)이 바로 ‘단군 왕검(檀君王儉)께서 세우신 평양성(平壤城)이고 이곳으로부터 

           홀한성(忽汗城)은 북(北)으로 600리 떨어진 곳이다.


**  우수(牛首)라 쓰다가 보니 이것이 "소머리"를 나타낸 것이고, 이는 "속말" "소밀"과 발음이

 비슷하므로 단군이 첫 도읍한 곳은 "소머리강" 즉 만주의 송화강 즉 속말수라는 것이다.


          ***   요양은 소밀(蘇密)의 남쪽 600여 리에 있으니 청평의 말과는 서로 차이가 매우 심하다. 

            또한 요양이 이미 중경이 되었다


                                                  - 신화 위키 자료에서 발췌





     위에 인용한  신화 위키 자료에서 보면 소밀량(蘇密郞)을 설명하면서 

달문이 처음으로 구월산에 삼성단을 지었다 한다.


    이는 삼성단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고 이때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 전으로 불교가 

아직 한반도에 전래되기 전의 일이므로 요지음 여러사찰에 있는 삼성각은 이 우리민족 

고유의 삼성단 신앙이 이어져 내려온 것을 나중에 전래된 불교가 포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밀(蘇密)은 바로 단군왕검께서 첫 도읍지로 삼았던 평양성(平壤城)이고, 

"소밀"과 "속말"은 이두문자식 표현으로 단군이 첫도읍한 '소머리강" 

즉 만주 동북방의 송화강 즉 속말수(涑沫水 또는 粟末水)를 의미한다.

   







       삼성각 기둥에 있는 주련(柱聯)글씨.....































       삼성각 단청벽화......








       환웅상(桓雄像)   

     

       - 서가에 붓과 상소용 문서 두루마리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단군시대를 다스렸던 환웅을 그린 것으로 보여진다.


       -   천도복숭아와 주장자를 들고 있는 천인상(天人像)

           차를 화로에서 달이는 시동(侍童).....











       치성광여래(칠성)상과  제대신중상(諸大神衆像)

        - 좌우 협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환인(桓因)


        아주  오랜 옛날 음양(陰陽)이 갈라지지 않고 홍몽(洪濛)한 채 오래 닫혀 있었다.

       하늘과 땅은 혼돈하여 아직 나누어 지지 않았고, 귀신도 매우 슬퍼하고 해와 달과 


       별들도 잡것에 쌓여 질서가 없었다. 바다도 흐리고 깊어 많은 생물들의 자취를

       찾을 길 없었고, 우주는 단지 암흑의 큰 덩어리일 뿐이었다. 물과 불은 잠시도


       쉬지 않고 서로 밀치기를 수 백만년이었다

          하늘(天上界)에는 마침 한 큰 주신(主神)이 있었는데, 그를 환인(桓因)이라 하였다.


       온 세상을 다스리는 많은 지혜와 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그 형체는 나타나지 않고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가 있는 곳은 수만리나 떨어진 곳이지만


       언제나 환하게 빛나고, 그 아래에는 다시 수많은 작은 신(小神)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환(桓)>이란 광명(光明), 곧 환하게 빛나는 것으로 그 형체를 말하는 것이며,


       <인(因)>이란 본원(本源)이니 곧 근본이며 만물이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는 것을 뜻한다.

            이 때에 한 큰 주신(一大主神)이 두손을 마주잡고 묵묵히 생각하여 말하기를


       " 이제 우주라고 하는 큰 덩어리가 어둡게 닫힌지 이미 오래 되었다. 혼돈한 우주(混元)의 

       기운에 쌓여 낳고 길러지기를 바라니, 만약 때를 맞추어 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릴 수 


      없는 공덕을 이룰 것인가."하고, 이때에 환웅 천황(桓雄天皇)을 불러 우주를 여는 일을 

      행하도록 명을 내렸다. 명을 받은 천황은 그곳을 떠나 여러 신들을 독려하여 각자 크게


      신통함을 나타내게 하니, 다만 바람과 구름이 어둡고 검푸르고 깊으며 번개가 줄기저 

      번쩍이고 우뢰와 벼락치는 것만을 보게 되었다.그러자 옥녀(玉女)가 얼굴빛이 변하고


      모든 귀신들이 도망치니, 이에 천지가 열려 하늘과 땅이 비로소 나누어지게 되었다.


       - 하략- 



           - 북애노인(北崖老人) 저, 규원사화(揆園史話) 제1 조판기(肇判記) 중에서

                  고동영(高東永) 역,  한뿌리사 刊



     ******* 규원사화는 조선조 숙종 2년(을묘 1675년) 3월 상순에 쓴 책으로 300여년

               동안 금서로 묶여있던 사서(史書)이다. 이책은 말살하려던 우리 고대사를


               40여권의 고대사 사서( 특히 청평 이명 淸平 李茗이 쓴 진역유기 震域遺記를 

               많이 참조)를 참고하여 바로잡은 책이다.


                    모화사상이 극에 달하였던 임진왜란.병자호란 직후에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은 목숨을 걸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이책은 우리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며 이해하여야 할 것인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혀놓았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 태백일사에서 보면, 이명 李茗은  이암(李嵒). 범장(范樟)과 더불어 

                천보산 태소암에서 진기한 고서를 많아 가지고 있는 한 거사를 만나


                환단(桓檀)의 진결(眞訣)을 얻었는 데, 이를 인용하여 이명은 진역유기,

                이암은 단군세기, 범장은 북부여기를 쓰게 된다.

 

                    이 중에서 단군세기. 북부여기만 남아 있을 뿐 진역유기는 전하지 않고

                조대기 역시  찾아볼 길이 없다. 조대기 또한 태소암에서 나온 책 중의


                하나였다고 짐작되며 이 책들은 모두 고구려에서 쓰여졌고 발해로 이어져

                전해진 기록들이라고 여겨진다.

                     




   산신도 - 환인(桓人)

           -   천의(天衣)를 입은 선녀(仙女)가 배례를 드리고 있고,

            서왕모의 천도복숭아와 천화(天花)를 헌물로 들고 있는 선인 남녀상이 있다.






       삼성각(三聖閣)


   삼성각에 대한 설명은 대개 일반적으로 아래에 인용한 것 처럼

산신, 독성(나반존자) ,칠성님을 모신 것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삼성각에 모셔져 있는 삼성탱이나 벽화들을 보면

독성과 칠성님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은 우리 한민족 고유의


신앙이였던 선도(仙道 : 風流道)를 불교가 포용한 것을 나타내 주는

경우가 많다. 이 비로사의 삼성각에도 산신, 독성, 칠성님 탱화


대신에 치성광여래상(칠성)과 제대신중상, 환인과 환웅상 탱화을 모시고 있고

산신인 산군(山君 : 호랑이)는 외벽에 별도의 벽화로 그려져 있다.


   절의 작은 규모로 보아 산신각을 지을 터가 부족한 까닭으로 여겨진다.






삼성각

三聖閣

한국불교의 사찰에서 삼신을 각각 안치하여 숭배하는 전각.

삼성각의 삼신, 강원 춘천시 청평사
독성각(獨聖閣)·산신각(山神閣)·칠성각(七星閣)이 있으며, 대개 삼성각에 삼신을 같이 모신다. 독성각은 불교에서 말하는 독각(獨覺)을 모신 곳이다. 독각은 석가모니처럼 스승 없이 홀로 깨우친 자를 말한다. 대승불교의 교학에서 독각은 타인을 위해 가르침을 설하지 않는 이기적인 자를 뜻하지만, 이 경우에는 좋은 의미의 독각이다. 산신각은 단군이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는 산신을 모신 곳이다. 칠성각은 북두칠성에 축원하는 도교의 신앙을 받아들여 북두칠성을 불교의 여래로 조화하여 모신 곳이다. 따라서 삼성각은 불교가 수용되는 과정에서 토착신앙 또는 민간신앙과 융합하여 빚어진 변용이다. 이런 식의 변용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흔히 목격되는데, 이질적인 신앙을 불교로 포용하여 보다 높은 차원으로 유도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나, 자칫 기복 위주의 주술적 신앙으로 불교의 본질을 왜곡시킬 우려와 폐단도 있다. 실제 그러한 폐단이 있었음은 한용운이 〈조선불교유신론〉에서 무속적인 산신과 칠성을 제거하고 석가모니불만을 봉안할 것을 주장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이 항목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면

삼성각 (불교)

     
    내용을 인용하시려면 인용 부분에 다음과 같은 주를 달아야 합니다.
    "삼성각"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http://timeline.britannica.co.kr/bol/topic.asp?mtt_id=46707>
    [2014. 7. 5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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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악비천상 아래에 세 선인(仙人)들께 천도복숭아를 들고 

       배례를 올리는 선녀(仙女) 두명이 있다.


          - 불교가 중국 도교를 포용하고 있음을 암묵적으로 나타낸다.








          천녀비천상과  다섯분의 선인들.....그리고 세명의 동자들....







             학(두루미)이 가을이 깊었음을 알리려 왔나 보다.







           산군(山君) - 호랑이 

            - 지금은 사라진 동물인 아열대성 맥 貊의 후예들.....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이 맥이 역사발전상에 따라 

                여러번 반복하여 돋을새김한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우리 한민족의 기원이 파미르(총령 蔥嶺)고원에서부터

                 시원되었음을 의미하는 토템의 하나로 파미르에서 기원한 맥족의 후예임을

                 시사하는 신화적인 뒷받침이 된다.


                    중국 사서에서 "고구려는 맥이(貊夷)이다." 또는 "맥의 별종이다." 라는

                기록이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아래 고려인의 융합과정 참조)






    *******고려인의 융합과정| 고조선,부여,발해 등 고대사토론방

    김루루슈|조회 377|추천 0|2011.09.17. 14:49http://cafe.daum.net/alhc/ALGC/3426 

    고려인의 융합과정을 대략 적으면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부여*M + 맥*S → 부여
    예*M + 맥*S → 예맥
    맥【수맥5부(水貊五部)】*M + 부여*S → 고구려
    고구려*M + 부여*S + 예맥*S + 옥저*S + 속말말갈*S → 고구려

     

    부여【졸본부여(卒本扶餘)】*M + 마한*S→백제
    백제*M+마한*S→백제

     

    고조선*M + 연(燕)*S + 제(齊)*S + 조(趙)*S → 고조선
    고조선*M + 진(秦)*S + 마한*S +변한*S → 진한
    진한【진한6부(辰韓六部)】*M → 신라
    신라*M + 마한*S + 변한*S → 신라

     

    신라*M + 고구려*S + 백제*S → 신라

    속말말갈*M + 고구려*S → 발해

     

    신라*M → 고려

    고려*M + 발해*S → 고려

     

    * M은 정권을 잡은 부족집단

    * S는 정권 수립에 협력한 부족집단

     

        -다음 카페 <우리역사문화모임(역사문)>   김루루슈 님의 글에서 전재


                 







      표주박을 매단 지팡이를 들고 있는 신선

            그리고 찻물을 끓이는 시동(侍童)......








      비천상과 바둑을 두고 있는 선인(仙人)......

           그리고 땅바닥에 그린 꼰을 두고 있는 동자들....















                    화엄(華嚴)에 대하여


                                           步     虛



             태초에 빛이 있었다. 창세기 1장 3절


              태초에 반물질(AntiMatter 양전자)도 물질(전자)과 함께 있었다.


              태초에 에너지도 이 반물질과 물질로 변환되어 함께 있었다.

         

              태초에 이 반물질과 물질이 서로 그리워하며 결합하면서 


              무한히 작은 점에서 무한한 에너지와 빛(光子)이 방출되는 


              대폭발(BigBang)이 있었다.




               그리움은 사랑으로 바뀌고,


               사랑은 새로움을 만든다.


               빛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물을 빨아올려 몸집을 부풀린 씨앗들은 싹트고


               싹든 생명들은 빛(光子)과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리하여 다시 그리움을 담은 씨앗이 만들어진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


                빛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영근 씨앗들은 다시 빛을 응축(凝縮)하여


                다음 생애에서 빛과의 사랑을 위한 그리움도 갈무리 한다.


                부처님은 혜안으로 이러한 과정들을 꿰뚫고 계셨다.



                빛(光子)에는 파동과 입자가 늘 함께 있어


                입자는 물질로 파동은 흐름으로 나투인다.


                부단히 흐르는 이 물건을 


                빛에 대한 그리움이 붙잡아두어 


                씨앗 속에 갈무리 하지만 이제 곧 더 큰 사랑을 위해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껍질을 깨고 떠나간다.


      

         *******   화엄(華嚴)이란 부처의 깨달음과 가르침이 가득하여 

             온갖 대립이 극복된 이상적인 불국토(佛國土)를 뜻하며, 

             화엄사상이란 ‘하나가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여서 우주 만물이 

             서로 원만하게 하나로 융합하여 끝없는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사상이다. 


                천년을 이어온 화엄종의 기도도량 태백산부석사. 

              그곳에 가면 고덕하신 신라 고승 의상을 만날 수 있다. 

              삼국유사에서는 의상대사를 기려 이렇게 노래했다. 



              ‘덤불을 헤치고 연기와 먼지를 무릅써 바다를 건너니


               지상사 문이 열려 귀한 손님으로 접대했노라


               화엄을 캐 와서 고국에 심었으니


               종남과 태백이 똑같은 봄빛이도다’  

     

    [출처] 영주 부석사(浮石寺)|작성자 비오

                 





       소백산 비로사 전경







           적광전 앞마당의 무영탑(無影塔)과 박달나무, 느티나무.....








         현대적 감각으로 지은 요사채인 보련당








         법종각과 부재들을 조립해 놓은 석등








          비로교 상류의 계류







         이 소백산 비로사에 가보고 이 들꽃다회에 대한 자료정리를 해보면서 느낀 것은


    비로사 금당인 적광전에 비로자나불을 모신 것은 당연한 것이나, 비로자나불과


    나란하게 아미타여래불을 모신 연유에 대하여 궁금하였다.



        저의 짧은 불교지식으로는 알길이 없으나, 그간의 자료에서 아미타여래를 설명하면서


      "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法)을 설한다는 부처.


      아미타란 이름은 산스크리트의 아미타유스(무한한 수명을 가진 것) 또는 

    아미타브하(무한한 광명을 가진 것)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한문으로 아미타(阿彌陀)라고 

    음역하였고, 무량수(無量壽)·무량광(無量光) 등이라 의역하였다.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에서는, 아미타불은 과거에 법장(法藏)이라는 구도자(보살)였는데,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願)을 세우고 오랫동안 수행한 결과 그 원을 성취하여 

    지금부터 10겁(劫) 전에 부처가 되어 현재 극락세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라고 한 것에서 의문점의 실타래의 한자락이 풀려감을 알 수 있다.


        아미티여래님은 산스크리스트어로 아미타유스(무량수 無量壽) 또는 아미타브하(무량광 無量光)

    을 의미한다. 무한한 시간동안 무한한 크기의 빛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이 또한 

    불교화된 태양신의 변용은 아닐까하는 데에 생각의 편린이 미친다. 


        "지금부터 10겁 전에 부처가 되어 현재 극락세계에 머물고 계신다." 라는 의미는 페르시아의

    태양신이셨던 비로자나불이 인도 기층신앙으로 흡수되기 이전에 이 아미타여래가 인도의

    서쪽지방인 지중해 연안에서 고대원시 문명교류의 발자취를 따라 전해졌던 것은 아닐까 하는

    데에 생각의 편린이 미친다.


      만약에 이 가설이 맞는 것이라면 과거의 태양신의 나툼이신 아미타불과 

    현재의 태양신의 나툼이신 비로자나불이 한 불단 위에 나란히 계신다고 하여 

    화엄경  경전 뜻과의 어긋남(排置)이나,  함께 봉안함에  아무런 어색함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불교의 포용성과 통섭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자면 ,

    삼성각 ,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등을 통하여 전래의 우리 민족고유의

    기층신앙이나 중국의 도교에서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도교적인 요소 까지 가미된 신선사상을 각지의 사찰에서 별도의 당우를 짓거나

    벽화, 탱화 등의 불교미술의 영역에 흡수하여 존중하고 있다.


     이러한 관용성과 포용성을 가진 통섭형 종교인 불교가

    장래 아프리카 대륙이나 남미대륙에  전파될 경우 각 민족들에게

    전래되어온 각종 민속신앙이나 원시종교들을 위에서 든 삼성각의 예에서

    처럼 모두 포용하여 함께 고유신앙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유일신을

    믿는 종교들은 감내하기 어려운 불교만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오랫 역사와 전통, 한국민의 기층의식 저변에서 이미 깊숙히 자리잡은 신앙인

    불교정신과 사상이  서구 자본주의의 병폐인 계급화된 사회를 타파하고,

    절대 평등과 절대선이라는 인류의 공동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은 어느 누구라도 부인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든다.


      여기에서 정부와 위정자들, 그리고 각 비정부사회단체(NGO)와 그 단체장들과

    종단지도자들이 일정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불교정신과 사상의 세계전파를 

    위한 지혜를 한군데 모으고, 여기에서 채택된 방안들을 실행하기 위한 

    실천계획의 작성과 그에 따른 실행을 시도하여야 할 때가 도래한 것은

    아닌가 하는 판단이 앞선다.


     







     

            영주 선비 꽃 이야기

     

     

    아기 병아리가세상 넘어서                                     


    어쩌면 너처럼 노란 색동옷입고

    세상이 잠든 사이 새벽이슬타고

    무량수전 뒷뜰에 마중 오셧구나

     

    천년전전에 스님이 짚고 온 노란 싸리비 나무에

    깊은 잠 털고 온 부석사 선비 꽃

    "선묘"천년사랑 실은 뜬 돌이

    행운을 찾아주는 영주선비 꽃 ~

     

        선비화

     

      『옥같이 빼어난 줄기 절문을 비겼는데 

    석장이 꽃부리로 화하였다고 스님이 일러 주네. 

    지팡이 끝에 원래 조계수가 있어 

    비와 이슬의 은혜는 조금도 입지 않았네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 부석사의 선비화(仙扉花)를 

    보고 퇴계 이황이 쓴 부석사 선비화 시이다.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싱싱하고 시들음을 보고 나의 생사를 

    알라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이 선비꽃 잎을 달여 마시면 총명한 아들을 

    낳는다 하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골담초 (선비 꽃)영어이름"스카치브름" (scotch broom)의 어원은 

    "빗자루마녀가하늘을 날 때 타던 빗자루를 바로 이 금작화로 만든다고 

    합니다.

    성모 마리아와 예수의 은거지를 혜롯 왕에게 알려준 것이 바로 이 나무...

    예수를 찾아 돌아다니던 사람들도 이 나무를 손에 들고서 여려 나라를 

    돌아 다녔답니다

     

        *그러면의상대사도 당나라에서 짚고 와서 부석사 절터를 찾을 때와 

    다른 절터를 찾을 때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선비꽃 상징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것을 신라 화랑문집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영주 선비꽃 문화연구회  박 용 하

     

     





         비로교 상류 계곡에서 들꽃다회를 하다.......
























           6월의 숲.....








           비로교 다리 아래 풍경....









           뱀무 :  어린 순은 식용함.







    제가 불교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고 지식이 일천하여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많다보니, 여기저기에서 자료들을 


     모아보았습니다만 아직 제대로 정리를 하기에는


     저의 역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 본의 아니게 글들이 무척 길어져서 


      읽으시는 분들께 다소 불편을 드린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를 올립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茶    宗   合  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