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와 박주가리 구별법 좀 알려주세요..|

2016. 3. 26. 22:44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하수오와 박주가리 구별법 좀 알려주세요..| 春雨 - 秋雨 -日新又日新

윤영순 | 조회 22 |추천 0 | 2015.11.05. 12:56


 http://tip.daum.net/question/73298096/74403382?q=%ED%95%98%EC%88%98%EC%98%A4+%EC%94%A8%EC%95%97+%EB%B2%88%EC%8B%9D




하수오와 박주가리는 잎과 씨방에서 완전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림을 펌하여 둡니다.



백하수오(잎은 마주나고 낚엽후 줄기는 마름)


백하수오 씨방


적하수오 잎, 꽃, 줄기(잎은 어긋아고 낚업후 줄기가 마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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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잎과 꽃(입맥이 굵고 하수오에 비하여 다소 길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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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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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03 수정됨 최초등록일 2012-09-06 17:33
최종수정일 2014-02-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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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

    하수오의 번식 방법이 두가지 있습니다.

      1. 씨앗으로 번식 시키기.

      2. 뿌리를 잘라 번식 시키기.

    2년전 뿌리를 다듬어 5cm정도로 잘라서 심고

    이쑤시게처럼 가느다란 것들을 묻어 놨더니

    일부 싹대를 올려서 잘 크더군요.

     가게 옆에 버리다시피 붇어둔 뿌리에서 싹이나서 자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매일 보면서도 속았습니다.

     반대쪽 모습입니다.

    좌측과 우측이 뭔가 다르죠?

    하수오를 심은곳에 박주가리 홀씨가 날라와서 동거하고 있었습니다.

     잎이 다릅니다.

     박주가리 뿌리를 뽑아 봤습니다.

    하수오는 다년생으로 뿌리가 굵고 줄기와 잎은 박주가리 보다 적습니다.

    박주가리도 다년생으로 뿌리가 잔뿌리로 되어 있습니다.

    뿌리가 잘라져서 그렇지 잘린 아래쪽은 실뿌리입니다.

     하수오 씨방.

     박주가리 씨방.

     비교 사진입니다.

    박주가리 씨방은 굴고 짧으며 표면이 울퉁 불퉁하고

    하수오 씨방은 매끄럽고 길게 생겼습니다.

    답이 나오죠?

    좌측이 박주가리,우측이 하수오.

     잎을 비교해 보죠.

    좌측이 하수오.

    잎줄기를 중심으로 U자나 하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박주가리는 잎대에 V자로 보입니다.

     하얀 진액이 나오는것은 하수오나 박주가리나 같습니다.

    어릴때 박주가리 씨방이 익기전에 까서 속살을 씹으면 달콤해서 많이도 까 먹었지요.

    씨방이 여물어서 벌어지면 하얀 솜털이 달린 씨앗이 바람에 날리지요.

    후~후~불며 바람에 날리는 놀이도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 편지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 선장 | 2013.01.22 | 의견 쓰기 |신고







    한국의 토종약초 하수오| ┍━━동.식물━━━♧˚ ┃...몸에좋은약초...┃
    천둥산 | 조회 122 |추천 0 | 2016.03.14. 04:04 

       

                                백하수오                                                                적하수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줄기는 가늘고 표면은 연한 회자색으로

    2-3m정도 자라며 홑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드물게 있다. 

    잎몸은 삼각의 심장형으로 길이는 3~5cm정도 되고 너비는 1~2cm 정도인데, 앞끝은 점차 뾰족해지는 모양이다.

    꽃은 작고 연한 황록색으로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인데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져 있다. 줄기를 자르면 흰색의

    끈적한 유즙이 나오는데, 이 흰색의 유즙을 벌레물린 데 바르거나 칼로 베인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백하수오

    하수오 명칭의 유래

    옛날 몸이 몹시 약한 사람이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뿌리를 먹고 큰 효험을 보았으나 약명이 없자

    그 자신의  이름인 하수오(何首烏)를 예명으로 부른 것이 하수오의 유래가 되었다.

    이 사람은 본디 몸이 허약하였고, 노년에는 아내도 자식도 없었다.
    어느날  하수오라는 사람이 술에 취해 밭에 누워 있었는데, 문득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식물이 있었다.

    한 덩굴에 두 줄기가 따로 난 풀의 잎과 줄기가 서너번 서로 감겼다 풀렸다 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특이하다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캐어 가루내어 술에 타서 7일 동안 먹었다. 그러자 하수오에게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데...
    첫째로 인륜과 도덕을 생각하게 되었고,100일이 지나자 오랜병이 모두 나았으며,
    이후 결혼하여 10년 뒤에는 여러명의 자손을 슬하에 두었으며,  130살까지 건강하게 장수했다고 전해진다.
    하수오를 오래도록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는 효과가 있다. 나의 지인 중 한분 역시 백하수오로 담근 술을

    여러날 먹고 흰머리가 검어진 사례가 있다.

    또한 하수오는 한련초와 함께 사용해서 탈모에 효과를 본 사례가 많다.
    생하수오 뿌리를 곱게 갈아서 토중꿀에 재워서 3-4개월쯤 두었다가 수시로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며

    자양강장효과와 원기회복에 뛰어난 효험이 있다. 이 약을 먹으면 하수오의 약리적인반응(명현반응)으로

    인해서 수시간 잠을 자곤 한다.

    하수오는 반드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하수오를 사용해야 효과가 있고 재배나 수입은 거의 효과가 없다.
    백하수오의 다른 이름은 하수오(何首烏), 백수오(白首烏)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역에 따서 큰조롱, 은조롱,

    백하오, 새박덩굴, 새박뿌리등으로 불리고 있다.

    근래들어 적하수오를 토종이라면서 비싼가격에 판매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 하여 내가 알고있는

    적하수오에 대한 몇가지 진실을 이야기 하는데, 적하수오 재배 농가에 영향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적하수오

    현재 대형종으로 유통되고 있는 적하수오는 삼십여년전 농가의 소득증대사업을 위해 당시 농림부산하 기관에서

    중국에서 씨앗을  들여와 백령도를 비롯한 일부 섬지역 농가에 보급해서 경작한 것이 시초이다.

    재배한 적하수오가 중국산에 비해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고 생산원가대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농가에서 적하수오

    경작을 포기, 방치하며 자연스레 야생화 되었다. 헌데 그것이 근래에는 일부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수령이 100년,

    200년 등으로 과포장하여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란 적하수오는 오래된 것이라도 어른주먹보다 작고 표면이 매끄럽다.
    백하수오는 수십년을 묵어도 200그람 미만의 크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섬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적하수오는

    20년이 되지 않아도 1-3키로그람 정도로 크게 성장한다. 백하수오는 가느다란 원뿌리를 따라서 작은 둥근원형의

    뿌리모양을 하고 있고, 적하수오는 커다란 울퉁불퉁한 원형의 괴근형태를 하고 있다.
     
    일부에서 수키로그램 크기의 적하수오를 200~300년이라는 허위수령으로 포장하여 환자들에게 고가로

    유통시키는 행위는 지적해야 할 문제점이다.

    얼마전 300년 묵은 것이라며 3키로그람 짜리 적하수오를 가지고 나에게 찾아온 펜션업자가 있었다.

    그분은 적하수오가 산삼을 능가하는 신비스러운 약초라기에 거금 20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한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해 주었다.
    "적하수오는 중국에서 종자를 가져와 재배했기에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토종은 아닙니다.

    삼십여년의 세월이 지났고, 종을 넘어 대갈이를 했기에 중국산과는 다른 견해에서 판단하지만,

    300년 묵은 적하수오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래도 구입자가 나의 말에

    반신반의하는 듯하여, 적하수오를 뒤집어 돌려 보던 중, 결정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문제는 적하수오의 몸통뿌리 사이로 흙이 있었는데, 그곳에 비닐이 말려서 꼭끼어서 자란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 300년전에 비닐이 있었습니까?" 라고 그에게 물었다.

    비닐을 이용해서 하우스 경작을 한지 불과 몇십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째서 이 비닐이 적하수오의 몸통깊이

    흙과 함께 묻혀 있는지, 설명가능한지 채약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적이 있다.

    이후 이 사람은 적하수오를 캔사람을 찾아가서 적하수오를 돌려주고 환불 받았는데, 그 과정이 힘들고 복잡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근래에 채취되고 있는 커다란 적하수오를 항간에서는 백하수오 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이들도 있지만 이것은 약리적 기준에서 판단한 것이 아닌 상술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천기누설하수오
    하수오는 단연 오래 묵은 야생 하수오일수록 좋다.
    문헌에 기록된 적하수오와 하수오의 쓰임새는 비슷하나 약효면에서 백하수오가 더욱 우수하다.
     
    하수오는 뿌리를 약용하는데 보통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채취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줄기와 잎의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는 뿌리의 약성이 싹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하수오와 유사한 식물로는 박주가리,  나도하수오, 마 등이 있는데 약리적인 기준과 성분이 다르며

    뿌리의 생김새 또한 다른 것이 특징이다.

    보통 강원도 산간지방의 야생하수오는 일조량과 기온이 낮아 섬지역에서 자라는 하수오보다 크기가 작고 잔뿌리가 발달해 있다.그러나 몇해전 강원도 인제에서 오십년이상 오래묵은 하수오를 가져온 이가 있었는데, 무려 2키로그람이 넘는

    커다란 백하수오였다.수십년이상 오래묵은 하수오는 생으로 먹으면 떫지않고 달면서 시원한 맛과 향이 좋다.

    생하수오는 껍질을 벗겨내어 말려서 가루내어 먹거나 달인물을 만들어 마시는데, 생뿌리의 맛은 약간 쓰면서

    떫은 맛이 나며 독성이 없다.

    임상에서 백하수오를 둥굴레, 더덕, 지치와 같이 복용하면 허약체질자에게 강장효과를 나타낸다. 백하수오가

    적하수오보다 강장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자료가 있으며, 이는 임상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오래묵은 백하수오는 산삼과 견줄 정도의 신비스러운 약효가 있다. 그래서인지 옛날 오래도록 하수오와

    영지버섯 등을 먹고 신선이 되어 수백년을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있다.

    예전에 요나라의 임사광이라는 장수가 이웃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뒤 어느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낯선 두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들을 적진의 첩자로 오인해서 병사들을 시켜서 잡으려고 하니

    어찌나 빠르고 날렵한지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 이튼날 짐승을 잡는 덫을 놓아 이들을 생포하게 되었는데...
    두사람은 잡고보니 그토록 날렵했던 그들이 100살이 훨씬 넘은 노부부인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임사광이 " 아니, 어떻게 그 오랜 세월에도 늙지 않고 이렇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까" 라고 묻자,

    노부부가 말하길...50년전에 두사람이 노체(폐결핵)가 걸려 죽기를 각오하고 산으로 들어와 백하수오와 백복령을

    주식으로 살았는데, 어느날부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졌던 이가 새로 나오면서 얼굴의 주름이 없어지더니,

    피부가 하얗게 되었다는 것이다...

    임사광은 이때부터 하수오와 복령을 매일 먹고 200살이 넘도록 장수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하수오는 장수와 원기증진의 명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복령 또한 매식후 한냥(37.5그람)씩을 곱게 갈아서 먹거나 달여서 마시면 피부가 어린아이(동자)처럼

    고와진다고 해서 동자초(童子草)라 불리고 있다.


    하수오의 효능

    하수오는 폐의 기를 고르게해서 기침과 가래를 멎게하고, 신장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을 강하게 해주며,

    무릎과 허리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자양강장의 효과와 동시에 피부를 곱게하며 빈혈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여성들의 생리불순,  만성변비,

    갱년기 장애, 자궁염, 심장의 기능이 약해서 발병된 가슴 두근거리는 동계증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 .

    예로부터 하수오는 인삼, 구기자 등과 함께 장수의 명약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삼지구엽초,  하수오, 육종용,

    구기자, 오미자, 파극, 토사자 등을 한데넣고 담근술을 만들어 식후 반주로 사용하면, 남성들의 발기부전

    임포텐츠와 같은 성신경쇠약 등을 치료할 수 있다.또한 하수오는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데 유효한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80%이상 된다는 실험자료가 있다.

    하수오는 기운을 크게 올려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므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꾸준히 상복해도 되는 독이 없는

    고마운 약초이다.2014년 하수오의 유사종인 이엽우피소로 인해 모든 하수오가 잘못된 것으로 오보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야생 하수오는 이엽우피소와는 종이 다를 뿐만 아니라 약리적 효능 또한 전혀 다르다.

    이 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 하수오에 관해 다룬 것으로 이 글을 통해 하수오에 관한 오해와 진실,

    하수오에 관한 갈증이 해소되셨길 바란다.

    약초연구가 권혁조 .글








    하수오와 박주가리 차이| 약용 식물 이야기

    토방(윤정귀) | 조회 339 |추천 0 | 2009.03.03. 11:02


     

     

                 박주가리는  울퉁불퉁하고 하수오는  매끈하죠^^ 

     

                

                씨앗도 달라보이죠~!  둥근쪽이은 박주가리 거친쪽은  하수오.

     

     

           

     

         다음은 잎 모양입니다.(파종 후 3개월된 모종)

     

            박주가리 모양입니다~!

     

           

            백하수오의 잎 모양입니다~!

     

             적하수오의 잎 모양입니다~!(적하수오 줄기의 색이 빨강색...)

     

     

          

     

    *개화기와 꽃색을 보고 구분하는 방법

    하수오는 8~9월에 꽃이 흰색으로 피고,  박주가리는 7~8월에 연한 자주색 꽃을 피운다.

     

    *잎을 보고 구별하는 방법

    잎이 줄기에 마주보게 붙어있으면 (대생:마주나기) 박주가리이고 

    엇갈리게 붙어있으면 (호생:어긋나기) 하수오이다.

     

                 *뿌리를 보고 구별하는 방법은

     뿌리에 고구마 같은 괴근이 있으면 하수오이고 없으면 박주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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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13 20:47:05, Hit : 1506, Vote : 31
     3대 보약- 인삼, 구기자, 하수오/하수오


    하수오



    ▶ 백발을 검어지게 하는 자양강장제, 하수오


    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 만한 영약으로 알려져 왔다.  하수오를 먹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수백 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여럿 전해 온다.

      옛날 중국의 어느 남쪽 지방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하전아(何田兒)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몸이 몹시 허약하여 58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 들고 혼자서 살았다.  어느 날 그는 집 뒤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넝쿨식물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두 그루의 넝쿨이 서로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넝쿨식물의 뿌리를 캐어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들
    한테 보였으나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는 그 뿌리를 옆에 두고 누었
    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 홀연히 머리카락과 수염이 눈처럼 하얀 노인이
    나타나더니 그를 불렀다.  

      “전아! 전아!”
      그는 대답을 하려 했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노인이
    말했다.  
    “네가 오늘 산에서 캔 뿌리는 신선이 주는 선약이니 정성스럽게 먹도록 하여라.”

      하전아가 꿈에서 깨어 보니 한밤중이었다.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
    다.  그런데 날이 밝을 때까지 똑같은 꿈을 세 번이나 꾸었다.  예사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돌절구에 찧어서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었다.
    한달쯤을 먹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도 맑아졌다.  그는 다시 산에 올라가 그
    넝쿨의 뿌리를 많이 캐서 가루로 만들어 두고 일 년을 더 먹었다.  그랬더니 허약하던
    몸이 쇳덩어리처럼 단단해지고 기운도 세어졌다.  나이는 비록 60살이 다 됐지만 머리
    카락이 까맣게 바뀌고 얼굴이 젊은이같이 바뀌어 보는 사람마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는 60살에 아내를 맞이하여 아들을 낳고 아들의 이름을 연수라고 지었다.  연수가
    건강하게 자라나 어른이 되었을 때 하전아는 아들에게 자신이 먹은 신기한 약초 뿌리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들 세 식구는 산에 올라가 그 넝쿨식물의 뿌리를 캐서 말려 가루
    내어 두고 날마다 열심히 먹었다.  그랬더니 아들 연수는 백살이 되었어도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은빛이었고 아버지는 160살까지 살았다.

      연수가 130살이 되었어도 머리카락이 까맣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하수오(何首烏)라
    불렀다.  그의 성이 하씨이고 머리카락이 까마귀같이 까맣다는 뜻이다.  그 뒤부터 사람
    들은 이들이 먹던 약초의 뿌리를 하수오라 부르게 되었다.

    신장, 간장,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자양강장약으로 이름 높은 약초이다.  야합(夜合), 지정(地精), 교등
    (交藤), 진지백(陳知白), 산옹(山翁), 산정(山精)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우리말로는
    흔히 큰조롱, 또는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새박덩굴이라 부르
    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충청북도, 평안도, 황해도
    등지의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바닷가의 비탈진 곳 등에 드물게 자란다.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1~3미터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혹은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길이 5~15센티미터, 굵기는 1~3.5센티미터쯤이고 큰
    것은 옆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뿌리는 겉은 누런빛이 도는 갈색이고 속은 흰빛인데
    단단하고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면서도 떫다.  잘 씹어 보면 밤맛,
    고구마맛, 배추뿌리맛이 섞여 있다.

      줄기는 왼쪽 방향으로 주위의 나뭇가지나 풀 같은 것을 감으면서 자라는 성질이
    있고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꼴이고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7~8월에 핀다.

      열매는 길이 8센티미터, 지름 1센티미터쯤 되는 피침 모양으로 9월에 연한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열매껍질이 터지면서 길고 흰 털이 붙은 씨앗이 프로펠러처럼
    바람에 날려 사방에 흩어진다.  대개 5~10년쯤 자라다가 죽지만 간혹 수십 년이나
    수백 년을 자란 것이 발견되는데 이런 것은 약초꾼들이 산삼보다도 더 귀하게 여긴다.  
    수십 년이나 수백 년 묵은 하수오 뿌리 중에는 간혹 속이 썩어서 물이 들어 있는 것이
    있는데 이 물이 만병통치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수오뿐만 아니라 더덕이나
    지치, 도라지 등 어떤 약초든지 수십 년씩 자란 것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물이
    되는 법이다.

      하수오는 적하수오와 백하수오의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것은
    대개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극히 드물게 발견된다.  적하수오는 대개 중국에서
    많이 심어 가꾸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난다.

      약초꾼들 사이에 전해지는 말로는 하수오는 암수가 다른 식물로 서로 떨어져
    있다가 밤이 되면 서로 엉켜 안고 지낸다고 한다.  그래서 하수오 한 뿌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그 주위에 다른 한 뿌리가 있으며 또 밤중에 서로 교합하여 음기(陰氣)를
    얻은 것이 약효가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하수오가 암수 딴 그루식물인
    것은 아니다.  다만 약초꾼들은 새박덩굴을 숫하수오로 여긴다.  새박덩굴은 잎이
    하수오와 매우 닮았으나 덩이 뿌리가 없다.

      약초꾼들은 늦은 가을이나 이른 봄철에 말라죽은 줄기를 보고 하수오 뿌리를 캐낸다.  
    예전에는 약초 채취를 직업으로 삼는 약초꾼들이 흔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으므로
    야생 하수오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재배하거나 중국 같은 데서 수입한 하수오는
    야생에 견주어 약효가 형편없이 낮다.  중국산 하수오는 우리나라 야생 하수오와
    품종이 전혀 다르다.  또 우리 나라에서 재배하는 것은 대개 중국 품종을 가져다가
    심은 것이다.  중국 품종은 뿌리가 굵고 수확량은 많지만 뿌리에 녹말만 많을 뿐
    약효는 형편없다.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자란 야생 하수오를 구해 약으로 써야
    제대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란 것도 지방에 따라 약효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경기도 감악산 일대와 경북 소백산 부근에서 난 것이 약효가
    가장 높다고 한다.

    옛 문헌과 현대 문헌에 나온 기록

    <동의보감>에는 하수오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황해도와 강원도에서 난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고 떫다.  염증을
    삭이고 가래와 담을 없앤다.  갖가지 종기, 치질, 만성피로로 몸이 마르는 것, 부인의
    산후병, 대하 등을 치료하고 기(氣)와 혈(血)을 도우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충실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까맣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

    <본초비요>에는 이렇게 전한다.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고 쓰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피를 맑게 한다.  정력을
    세게 하고 아이를 낳게 한다.  온갖 풍을 없애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북한의 <동의학 사전>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며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대변을 통하게 하고 헌 데를 낫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강장작용, 조혈기능 강화작용, 피로회복 촉진작용, 진정작용이 밝혀졌다.  
    허약한 데, 병후쇠약, 혈허증, 간과 신장이 허해서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데,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 데, 변비, 학질, 헌 데, 치질
    등에 쓴다.  하루 9~18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생것을 짓찧어 붙인다.”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

      예로부터 하수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
    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 작용이 뛰어나 빈혈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또 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한다.  중국 사람들은 하수오를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긴다.

      하수오의 약성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뇌를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충한다.

      하수오는 약성이 온화하여 쓰임새가 넓다.  피를 토하거나 피를 많이 흘려 뇌빈혈
    이거나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아 피가 부족할 때, 갖가지 만성병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에 좋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므로 신경쇠약 치료에도 효험이 크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기억력 감퇴,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 잠을 잘 못자고 꿈을
    많이 꿀 때 등에 복분자, 산조인, 백자인 등과 함께 알약을 지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는다.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한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체력을 강하게 한다.  오랜 병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나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을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겨우살이, 두충, 속단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성기능 감퇴, 조루, 유정 등에는 육종용, 보골지, 토사자 등과
    같이 쓴다.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월경량이 많거나 날짜가 5일 이상 늦어지거나 색깔에 이상이 있을 때 숙지황, 생지황,
    당귀, 황기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유산을 막는 효과도 있어서 겨우살이, 토사자 등과
    같이 쓰면 태아가 안정되고 임신으로 인한 복통이나 출혈에도 효과가 있다.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 안의 독을 푼다.

    하수오는 갖가지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고 약한 설사작용이 있어서 체력이 약한 변비
    환자에게 좋다.  하수오 뿌리에는 ‘옥시메탈안트라키온’ 유도체 1.8퍼센트, 녹말
    45퍼센트, 정유 3퍼센트, 레시틴 3.7퍼센트, 라폰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들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또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이고 장관을 자극하여 변을 잘
    통하게 하여 변비를 없앤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현저한 효능이 있다.
    어느 한 실험에 따르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하수오는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
    날마다 15그램씩 달여서 복용한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에 따른 하수오 복용법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단, 우리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야생 하수오는 재배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재배한 것은 뿌리
    모양이 대개 한 덩어리로 길게 뻗지만 야생은 구슬처럼 덩어리가 이어져 달린다.  야생
    하수오는 구하기가 어렵고 값도 꽤 비싸다.  야생 하수오 중에서도 적하수오가 특히
    좋은데 이것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야생 하수오 말린 것 다섯 근(3킬로그램)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 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 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  이같은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가락씩 더운
    물로 먹는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성기능 쇠약, 흰 머리를 검게
    하는 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 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험이 크다.

    허약체질, 노인, 병후 조리

    조선 세종임금 때 펴낸 세계 최대의 의학백과사전인<의방유취>에 보면 허약체질이나 노인,
    또는 앓고 난 사람에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장수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하수오 세 근(1.8킬로그램)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00그램, 쥐눈이콩 1.5킬로그램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세 번 거듭한다.  그 다음에 하수오, 쇠무릅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그램쯤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에는 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00그램을 좋은 술 1.8리터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 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그램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으면 좋다.


    흰 머리를 검게 하는데

    하수오는 희어진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데에 특효가 있다.  야생 하수오 한 근을 잘게
    썰어 좋은 토종꿀 속에 백일쯤 담가 두었다가 한번에 양껏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면
    대개 명현현상으로 취해 쓰러져 자게 되는데 이틀이나 사흘 동안 자는 사람도 있다.  
    깨어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솟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까맣게 자라
    나온다.  이 방법으로 흰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게 된 경우가 꽤 여럿 있다.


    신경쇠약, 불면증, 건망증, 가슴두근거림

    하수오는 불면증, 건망증,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등에도 효과가 높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쓴다. 야생 하수오 250그램, 오미자 250그램을 깨끗하게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스테인리스솥에 담고 물을 8리터(넉 되)쯤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건져내 버린다.  여기에 꿀 500그램, 흑설탕
    250그램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쯤 끓여서 식힌 다음에 병에 담아 두고 하루에 두 번,
    점심 먹은 후와 자기 전에 한두 숟가락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신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은 증상이 복잡하고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이다.  하수오와 오미자는
    다같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도우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신경
    쇠약과 기억력쇠퇴에 효과가 크다.  하수오 대신 산해박 뿌리를 쓰면 효과가
    빼어나게 높지만 구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하수오 한눈에 보기

    과  명: 박주가리과
    생약명: 하수오(何首烏), 백수오(白首烏)
    속  명: 하수오, 큰조롱
    분포지: 양지바른 산기슭, 또는 바닷가 비탈
    개화기: 7~8월
    꽃  색: 연한 황록색
    결실기: 8~10월
    열  매: 길이 8센티미터, 지름 1센티미터의 피침형이고 그 속에 날개가 달린 씨앗이 들어 있다.
    높  이: 길이 1~3미터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풀
    채취시기: 가을에 뿌리를 채취한다.
    가공법: 쌀뜨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말린다.
    약  효: 강장, 빈혈,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데, 신경쇠약, 변비, 불면증, 허약체질
    개선, 동맥경화, 이명증, 무릎이 아프고 힘이 없을 때, 치질, 연주창, 피로회복 등


    하수오로 만든 음식과 하수오술

    하수오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으므로 아이들도 잘 먹는다.  품질 좋은 꿀 속에
    넣어 말랑말랑하게 된 것을 그냥 먹어도 맛이 있고 고구마처럼 쪄서 먹어도 괜찮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한테 좋은 음식이다.  
      중국 청나라 말기에 요녕성 천산에 살았던 이름난 도사이자 무술의 대가인 갈월담
    (葛月潭)은 평생 하수오를 음식으로 즐겨 먹었는데 114세로 죽을 때까지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웠고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았으며 기억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갈월담은 천산에 있는 유서 깊은 도교사원인 무량관(無量觀)의 지도자로 무술과
    지략이 뛰어나고 덕망이 높아 그의 제자중에는 이름난 의적들이 많았다.  
      하수오는 인삼이 몸에 맞지 않는 소양체질의 사람한테 좋다.  인삼을 쓸 때
    하수오를 같이 쓰면 약성이 서로 조화되어 효력이 더 크게 나타난다.  
      민간에서는 하수오 잎은 끓는 물로 데쳐서 나물로 먹고 생잎은 짓찧어 종기에
    붙인다.  고름을 빨아내는 작용이 있어서 뾰루지나 종기, 종창에 잘 듣는다.
      하수오 뿌리를 35도쯤 되는 좋은 술에 담가 2~3개월 동안 밀봉해 두면 하수오술이
    되는 데 여기에 꿀이나 설탕을 타서 아침, 저녁으로 한두 잔씩 마시면 정력이 좋아
    지고 얼굴빛이 고와지며 흰 머리카락이 검게 되며 젊어지고 오래 산다고 한다.  
      오발주(烏髮酒)는 하수오와 생지황 각 120그램, 숙지황, 천문동, 구기자, 당귀
    각 60그램, 맥문동 240그램, 우슬, 인삼 각 30그램을 모두 가루 내어 누룩 열
    덩어리를 넣고 기장쌀 2킬로그램으로 밥을 지어 반죽하여 술을 빚은 것이다.  
    이것은 살결을 곱게 하고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 약술로 이름 높다.  
    아침밥 먹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먹는다.
      약초꾼들은 술을 마실 때 하수오 뿌리를 짓찧어 소주에 넣어 함께 마시곤 하는데
    그렇게 하면 술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술을 웬만큼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숙취도 없어진다고 한다.  또 험한 산을 오르내리면서 하수오 뿌리를
    조금씩 씹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를 한결 덜 느끼게 된다고 한다.
      하수오와 생지황으로 담근 술도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약술로 유명하다.  
    하수오를 먹는동안 파, 무, 마늘을 먹지 말아야 한다.  하수오는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할 가치가 매우 큰 약초라고 할 수 있겠다.

    (글/ 약초연구가 최진규)


    중국에서는 적하수오를 '하수오(何首烏)'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하수오라고
    부르는 것을 중국에서는 백수오(白首烏)라고 부른다.  

    적하수오에 관해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하수오(何首烏) 즉 적하수오는 기원이 마디풀과(Polygonaceae)의 식물인
    何首烏 즉 적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덩이뿌리이다.

    형태는 다년생 덩굴성 초본이다. 잎은 어긋나며 좁은 난형 혹은 심장형이고, 탁엽의
    끝은 막질로 줄기를 둘러 싼다. 꽃은 작고 많으며 밀집되어 가지가 여러개인 원추화
    서에 달리고, 소포편은 난상 피침형이며 속에 작은 꽃이 2∼4송이 혹은 다시 여러
    송이가 피고 꽃은 녹백색 혹은 백색이며, 꽃잎은 6개이고 도난형이며 바깥쪽의 세조
    각은 뒷쪽에 날개가 있고, 수술은 8개가 있는데 길이가 다르다.
    수과는 타원형이며 세개의 주름이 있다.  
    분포는 산비탈 돌산의 나무아래 혹은 관목이 우거진 곳에 자란다. 중국의 화동,
    중남, 화남, 서남 및 하북, 하남 등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은 봄과 가을에 괴근 즉 덩이뿌리를 채취하여 절편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성분은 emodin 등을 함유한다.  
    맛과 성질은 생적하수오는 맛이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다.  법제한 적하수오는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효능은 생적하수오는 윤장통변, 해창독. 법제된 적하수오는 보간신, 익정혈.  
    주된 치료는 생적하수오는 나력, 옹창, 변비. 법제된 적하수오는 간신음허, 혈소,
    현훈실면. 용량은 하루 6~12그램을 사용한다."

    적하수오에 대해서 중국의<중약대사전>에서는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주요한 부분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적"하수오(何首烏) [<일화자제가본초>]

    [이명] 지정 [<하수오록>], 적렴 [<이상속단비방>], 수오 [<경험방>], 진지백 [<개보본초>],
    홍내소 [<외과정요>], 마간석 [<본초강목>], 황화오근, 소독근 [<운남중초약선>]

    [기원] 마디풀과 식물 하수오의 덩이뿌리이다.

    [원식물] 하수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 Thunb.) 야묘, 교경, 교등, 야합,
    도유등 [<하수오록>], 적갈, 구진등 [<두문방>], 예초, 사초 [<한영운부>], 신두초,
    다화료, 자오등 이라고도 한다.

    다년생 초본 식물로 뿌리는 가늘고 길며 끝 부분은 비대하여 덩이뿌리를 이루며 표면은
    적갈색 혹은 암갈색이고 줄기의 밑 부분은 대개 목질이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좁은 달걀 모양이거나 심장형이고 길이는 4~8
    센티미터, 너비는 2.5~5센티미터이며 끝은 점차 뾰족해진 모양이고 밑부분은 심장형
    또는 화살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을 이룬다.  윗면은 진녹색
    이고 밑면은 연녹색이며 양면이 모두 반들반들하고 털이 없다.
    턱잎은 줄기를 싸서 잎집 모양을 이루고 막질이며 갈색으로 길이는 5~7밀리이고 지름
    은 2밀리 가량의 작은 꽃이 다수 밀집하여 큰 원추 화서를 이룬다.  작은 꽃자루는
    마디가있고 기부에 막질의 꽃떡잎이 있다.  꽃덮이는 녹백색이고 5개로 갈라져 꽃잎
    모양을 이루며 열편은 거꿀달걀꼴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외측의 3개는 등쪽에 날개가 있다.  

    수술 8개는 꽃덮이 조각보다 짦다.  암술은 1개로 씨방은 삼각형이고 암술대가 짧으며
    머리 모양을 한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수과(瘦果)는 타원형이고 3모서리가 있으며
    길이는 2~3.5밀리로 흑색이고 광택이 있다.  외측 꽃떡잎은 숙존하는데 뚜렷하게 3개의
    날개가 있고 성숙 시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개화기는 10월, 결실기는 11월이다.  

    비탈진 풀숲, 길가, 산비탈의 바위 틈, 관목숲 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하남, 산동,
    안징, 강소,절강, 복건, 광동, 광서, 강서, 호남, 호북, 사천, 귀주, 운남 등지에 분포한다.

    본 식물의 등경(야교등), 잎(하수오엽)도 약용된다.
    상세한 내용은 각 해당 조목을 참조하라.

    [재배]1, 기후와 토양: 토양이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에 적합하고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이나 점토질 양토가 좋다.  

    2, 정지: 약 30센티미터 깊이로 갈아 높은 밭두둑을 만든다.  1무당 외양간 두엄 또는
    퇴비 5000킬로그램을 주어서 밑거름으로 한다.

    3, 번식:① 작은 덩이뿌리에 의한 번식법: 심는 시기는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며 이랑
    사이의 거리를 25센티미터로 하고 포기 사이의 거리를 15센티미터로 해서 깊이
    6~10센티미터 되는 구멍을 파고 그곳에 뿌리줄기가 달려 있는 작은 덩이뿌리 1개를
    넣고 5센티미터 가량 흙을 덮는다.

    ② 종자 번식법: 파종은 3월 상순부터 4월 상순까지하고 묘상의 너비는 100~120센티미터
    로 한다.  조파법은 이랑 거리를 10~15센티미터로 하고 얕은 홈을 파서 안에 씨를
    고루 뿌리고 보드라운 흙을 1센티미터 덮은 다음 물을 뿌린다. 토양을 습윤하게 보존
    하면 약 20일 지나 싹이 나온다.  모의 높이가 10~15센티미터로 정식한다. 이랑 사이의
    거리를 30~40센티미터로 하고 포기 사이의 거리를 20~30센티미터로 하여 심는다.

    4, 경작관리: 싹이 나온 다음 적당한 시기에 땅을 갈고 김매기하며 물을 뿌린다.  봄,
    여름 사이에 1무당 사람의 분뇨를 1000킬로그램 덧거름으로 준다.  덩굴의 길이가
    30~50센티미터 자랐을 때 덕을 만들고 덩굴을 고정시켜 모가 성장하기 쉽게한다.  
    여름의 고운 다습 시에는 엽반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통퐁과 채광에 주의한다.  
    보르도액 (1:1:120)을 분무하여 예방과 치료에 사용해도 된다.

    [채집]심은 다음 3~4년 되는 봄, 가을에 파내어 깨끗이 씻고 양끝을 잘라 버린다.  큰 것은
    절반으로 쪼개거나 두꺼운 조각으로 잘라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쪼이거나 삶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약재] 하수오(적하수오)의 말린 덩이뿌리는 방추형 또는 덩어리 보양을 나타낸다.  
    길이는 6~15센티미터 가량이고 굵은 부분은 지름이 3~12센티미가 되며 표면은 적갈
    색이거나 자갈색이고 가지런하지 않은 세로홈이 있으며 울퉁불퉁하고 양단에 뿌리
    의 흔적이 한 개씩 있다.  질은 단단하고 가루 성질을 나타낸다.  횡단면은 연한
    적갈색이거나 연한 황갈색을 띠며 중심은 한 개의 큰 고갱이로 되어 있고 주위에
    몇 개의 원형에 가까운 이형 섬유관이 있으며 운금(雲錦) 모양의 무늬를 형성한다.  
    건조된 후에는 수축되어 약간 돌기된 주름이 생긴다.  냄새는 없고 맛이 쓰며 떫다.  
    질이 무겁고 튼튼하며 가루 성질을 나타내는 것이 좋다.

    주산지는 중국의 하남, 호북, 귀주, 사천, 강소, 광서 등지에 분포한다.  그 외 절강,
    안징, 광동, 산동, 강서, 호남에서도 난다.

    < 개보본초>에 하수오에 적과 백의 구분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현대 약재에서는
    상술한 마디풀과 식물 적수오(적하수오) 외에 소수 지역에서 백수오(백하수오)를
    쓰는 사람이 있다.

    백수오(백하수오)는 주로 박주가리과 식물로 대근우피소(大根牛皮消)의 덩이뿌리이다.  상세한 내용은
    '백수오'를 참조하라.  그 외 강소(남경)에서도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의 덩이뿌리
    를 쓴다.  상세한 내용은 '격산소(隔山消)' 조목을 참조하라.

    [성분] 뿌리와 뿌리줄기에는 anthhaquinone류를 함유한다.  주로 chrysophanol과
    emodin이고 그 다음에는 rhein, 미량이 physcione과 chrysophanic acid anthrone
    등(구우면 rhein은 없어진다)이 들어 있다.  기타 전분 45.2퍼센트, 조지방
    3.1퍼센트, lecithin 3.7퍼센트 등이 들어 있다.  

    [포제]생하수오: 불순물을 버리고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려 8할 정도 스며들게 한 다음
    건져 내어 내외의 습도가 같게 되면 잘라서 조각으로 하거나 사각 모양의 덩어리로
    하여 햇볕에 말린다.

    하수오 법제: 하수오를 그릇에 넣고 검은콩의 즙과 황주(黃酒)로 잘 섞어 단지나 적
    당한 그릇 안에 넣고 밀폐하여 물이 들어 있는 남비 안에 넣어 이중 남비로 푹
    끓여 즙액을 모두 흡수하면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하수오 덩어리 100근에
    검은콩 10근, 황주 25근을 쓴다.

    검은콩즙을 만드는 법: 검은콩 10근에 물을 가하여 약 4시간 끓여 즙을 약 15근 되게
    졸이고 제거한 콩 찌꺼끼에 다시 물을 가하여 3시간 가량 끓여서 즙을 약 10근을
    취한다.  두 번 끓인 즙을 25근 정도 취한다.
    [성미] 맛은 쓰고 달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독이 없다.    
    [귀경] 간, 신경에 들어간다.
    1, <본초강목>: "족궐음, 소양경에 들어간다."
    2, <본초경해>: "족소양담, 수소양삼초, 수소음심, 족소음신경에 들어간다."
    3, <본초재신>: 비, 폐, 신경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간, 신을 보익하고 혈을 자양하며 풍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간신음,
    머리가 일찍 희어지는데, 허두, 눈앞이 아찔한데, 허리와 무릎아픈데, 연약, 근골
    산통, 유정, 대량의 자궁 출혈, 붕루대하, 만성 학질, 만성 설사, 만성 간염, 옹종,
    나력, 장풍, 치질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내복: 12~20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졸여서 고(膏:기름고)로 하거나
    술에 담거나 환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쓴다.

    외용: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산포하거나 개어서 바른다.

    [배합과 금기] 대변이 당설하고 습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1, <하수오록>: "돼지고기, 돼지피, 양고기, 양피를 꺼린다."
    2, <개보본초>: "철을 꺼린다."
    3, <의학입문>: "복령을 사로 한다.  나복 즉 무를 꺼린다.  우슬과 배합하면 아래로 내려간다."
    4, <본초강목>: "파, 마늘을 꺼린다."

    하수오 잎: 창종, 개선, 나력을 치료한다.  신선한 잎을 종양에 바른다.  주로 외용
    하며 신선한 것을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거나 찧어서 바른다.

    1, 가려운 풍창개선의 치료: 하수오잎 달인물로 씻는다. [<본초강목>]
    2, 터지거나 터지지 않더라도 가슴까지 도달한 나력 결핵의 치료: 하수오 잎을 찧어서 바르고
       하수오 뿌리를 깨끗이 씻어 매일 생것을 씹는다. [<두문방>]"  

    하수오 덩굴: 야교등이라고 한다.  잎이 달린 덩굴은 여름, 가을에 채집한다.  상품은
    대부분 덩굴을 쓰는데 가을에 잎이 진 다음 잔 가지와 남은 잎을 제거하고 길이가
    70센티미터 되게 잘라 묶어서 햇볕에 말린다.    

    말린 덩굴은 가늘고 긴 기둥 모양이다.  보통은 뒤틀려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 것도
    있고 지름은 3~7밀리이다.  표면은 자갈색이고 거칠며 뒤틀린 세로주름과 마디가 있고
    자색이 작은 반점이 드문드문 있으며 코르크층은 엷고 비늘 모양으로 벗겨진다.  
    질은 단단하고 약하여 쉽게 부러진다.  단면의 껍질은 적갈색이며 목질부는 연한
    황색이고 방사상을 이루며 중앙부는 백색의 해면 모양의 고갱이로 되어 있다.  
    냄새는 없고 맛은 약간 쓰고 떫다.  굵기가 고르고 표면이 자갈색인 것이 상등품이다.  
    사천에서 나는 상품은 마른 잎이 달린 여린 줄기이다.  줄기는 가늘고 황록색이나
    황갈색이며 잎은 대부분 오그라져 있다.
    줄기에는 anthhaquinone이 들어 있고 주로 emodin, chrysophanic acid,
    chrysophanol, emodin monomethylether가 결합형으로 존재한다.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 물에 잠깐 담갔다가 꺼내어 촉촉한 상태로 잘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심, 간, 비에 들어간다.
    심을 기르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락을 통하게 하고 풍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불면증,
    폐병, 땀이 많이나는데, 혈허신통, 옹저, 나력, 치질, 빈혈, 주신산통, 풍창 개선을
    치료한다.  
    하루 8~1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짓짛어 바른다."


    북한에서 펴낸<조선약용식물지>에서는 적하수오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적하수오(Pleuropterus multiflorus 'Thunb.' Nak.)

    [형태]는 여러해살이 덩굴뻗는 풀이며 굵은 덩이뿌리가 있다.  햇가지는 모가 나고 잔털이
    있으나 줄기 밑둥은 나무질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긴 잎꼭지가 있다.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거나 심장 모양이며 길이 5~9센티미터, 너비 2.5~5센티미터 이고 민변
    두리이다.  가을에 잎아귀에서 고깔꽃차례를 이루고 흰색의 작은 꽃이 많이 핀다.  
    꽃울은 5갈래로 갈라졌고 꽃잎은 없다.  열매는 타원형의 여윈열매이며 세모졌고 검고
    윤기난다.  
    [분포산지]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주로 심어 기르며 북부 지방에서도 일부 심는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성분]은 뿌리에 옥시메틸안트라키논 유도체들인 크리소파놀파 크리소파놀안트론, 에모딘,
    에모딘모노메틸에스테르, 피스시온과 그 유도체 등이 통털어 1.8퍼센트 들어 있으며
    농마(45퍼센트), 기름(3퍼센트), 레시틴 3.7퍼센트, 테트라히드록시스틸벤-2-글루코시드
    등이 있다.
    [약재이름]은 적하수오(뿌리) Radix polygoni multitlori
                 야교등(줄기)  Caulis Polygoni multiflori
    [쓰는 부위] 덩이뿌리, 줄기
    [채취가공] 가을에 덩이 뿌리와 줄기를 거두어 햇볕에서 말리운다.  
    [쓰는데] 적하수오는 보약으로 빈혈증, 불면증, 신경쇠약 등에 쓴다.  하루에 10~20그램을
    먹는다.  줄기는 안신지웅약, 땀을 멈추는 약, 경락을 든든히 하는 약으로서 잠이
    오지 않으면서 땀이 많을 때, 몸이 아프고 피가 적을 때 쓴다.  하루 7~9그램을 먹는다."

    북한의 허창걸씨가 지은 <북한동의보감>에서는 백하수오, 적하수오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하수오(은조롱, 백하오, 하수오, 새박덩굴, 큰조롱, 구진)
    박주가리과(Asclepiaceae)에 속하는 은조롱(새박풀)(Cynanchum Wilfordii)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희고 굵으며 길게 뻗어 있다.

    성분: 치난콜, 배당체, 레치틴, 아미노산, 당, 농마, 기름, 광물질
    약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그리고 대변을 통하게 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허약체질,
    앓고난뒤,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흰머리 검게함, 학질, 치질, 결핵, 혈허증,
    간신허로 허리와 무릎에 맥이 없는데, 피로회복, 강장작용등......
    사용량: 하루 9~20그램


    적하수오(붉은 조롱, 적하오)
    마디풀과(Polygonaceae)에 속하는 붉은 조롱(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덩이
    뿌리를 말한다.
    법제: 보약으로 쓸 때는 검은콩 달인물에 담가 불구어 쪄서 말린다.  대변을 통하게
    하거나 헌데를 치료할 때는 그대로 쓴다.
    성분: 안트라카논배당체인 크리소파놀, 에모딘, 레인, 레치닌, 농마, 기름.
    약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일반허약자, 혈허증, 신허로 허리, 무릅 맥이 없는데,
    허리아픔,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당뇨병, 구루병, 변비, 연주창,
    헌데, 치질등......
    참고: 적하수오줄기는 심을 보하고 진정작용을 하므로 잠을 자지 못하는데 쓴다.  
    하루 10~20그램을 쓴다.
    사용량: 하루 9~20그램"


    하수오와 비슷한 식물들에는 이러한 식물들이 있다.


    나도하수오
    학명: 마디풀과(Pleuropterus cilinervis)의  홍약자 또는 하수오 라고도 한다.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서 뿌리는 목질이며 2m 가량된다. 분홍색을 띠며 마디는 고리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길고 3각형의 알꼴, 길이 10㎝, 너비 7㎝가량,
    잎집모양의 턱잎은 막질이다. 꽃은 종상 꽃차례로 가지 끝 또는 잎 어깨에 붙고 작은
    꽃이 많이 모여 있고 6∼7월에 백색의 꽃이 핀다. 성분은 anthraquinone 등이 함유
    되어 있다. 분포지는 설악산과 오대산 및 지리산에 야산 풀밭에 분포한다. 나도하수오는
    적하수오와 비슷하나 뿌리가 길고 가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에서 뿌리가 가늘고
    무게가 없어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재배를 하지 않는다.


    박주가리
    학명: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 (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이며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다년생 덩굴 식물로서 유액이 들어 있으며, 열매를 '나마자'라고 한다.
      잎은 엽병이 길며 대생하고 긴 심장형이며 톱니가 없고 지맥이 분명하며 뒷면이
    분처럼 희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약간 두껍다.  어린 순과 열매를 식용하고 뿌리와
    씨의 날개를 도장밥, 직물용재로 쓰며, 한방에서는 뿌리와 열매를 강장, 백선, 익정
    등의 약재로 쓴다.  성분은 arcostin, methaplexigenin, deacylcynanchogenin. 강장,
    지혈, 보허, 종독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흔히 이 식물을 보고 하수오라고 착각을 하게
    만든다. 잎과 꽃과 열매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뿌리를 뽑아보면 가는 뿌리만
    있고 덩이가 없다.  
      박조가리, 노아등(老鴉藤), 뢰과(賴瓜), 비래학, 학광표 등의 이름이 있다. 한의학
    에서는 나마등(蘿麻藤)이라고 부른다. 학명의 japonica는 Japanese, 즉 '일본의'라는
    뜻이다. 이 식물의 명명자는 Tomitaro Makino라는 일본인이다.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많은 식물의 학명에는 박주가리에서처럼 Japanese라는 뜻의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다.
    일본에만 나는 것도 아니고 우리 나라에도 나는 식물인데 이 처럼 japonica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그 식물을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하고 명명한 사람이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참꽃마리(Trigonotis nakaii Hara)의 경우는 우리 나라 특산식물임에도 불구하고
    Nakai라는 일본 학자의 이름을 종소명으로 삼은 경우이다. Hara라는 일본 학자가
    Nakai를 기리며 명명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 나는 수많은 식물의 학명은 이처럼
    Nakai, Hara, Kitamura, Makino 등 일본 학자 이름의 잔치판인 것 같다.
    박주가리의 효능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나마, 박주가리, 환란, 작표 라고도 한다.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인
    박주가리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들판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정기를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한다.  몸이 약한 데, 음위증, 유즙불하, 대하, 옹종, 단독
    등에 쓴다.  하루 15~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인다.
    박주가리의 씨는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다음 씨를 모은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정기를 보하고 출혈을 멈추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고
    해독한다.  몸이 약한 데, 음위증, 외상출혈 등에 쓴다.  하루 9~18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박주가리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줄기와 잎 속에 흰 유액이 들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뒷면은 뽀얗고, 약간 두꺼운 편이다. 꽃은 한여름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
    거나 흰색이며, 안쪽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꽃잎이 뒤쪽으로 도르르 말리는
    모양이 재미있다. 열매는 다 익으면 갈라지는 열매, 즉 골돌(follicle)이며 표주박
    모양이다. 열매의 크기는 손가락 길이 정도이며, 표면에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초록색으로 맺힌 열매가 다 익게 되면  쫙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흰
    명주실 같은 털이 들어 있다. 이 흰 털을 인주의 도장밥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걸 도장밥으로 쓸 일은 없을 것 같고, 박주가리 열매가 벌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냥 한번 입으로  불어보거나 손으로 한번에 꺼내어 공중에 던져보면
    낙하산 모습을 하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아름답고 장관을 이룬다. 늦은
    가을철에 벌어지기 전에 달려있는 열매를 따서 체험해보기 바란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것이다.

    [적하수오 한눈에 보기]

    과  명: 마디풀과, 북한은 여뀌과
    생약명:하수오(何首烏), 적하수오(赤何首烏)
    속  명: 하수오, 붉은조롱, 수오동, 수오, 적하수오
    분포지:비탈진 풀숲, 길가, 산비탈의 바위 틈, 관목숲 속
    개화기: 10월,  꽃  색: 자잘한 흰색꽃,  결실기: 11월
    열  매:수과(瘦果)는 타원형이고 3모서리가 있으며 길이는 2~3.5밀리로 흑색이고 광택이 있다.
    높  이:길이 1~3미터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풀
    줄  기: 잎은 백하수오는 마주나지만 적하수오는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고 난상 심장
            형이고 밑 부분이 심장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뿌  리: 뿌리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주먹같은 덩이뿌리가 형성된다.
    채취시기:자란지 3~4년 넘었을 때 봄, 가을에 파내어 깨끗이 씻고 양끝을 잘라 버린다.
    가공법:큰 것은 절반으로 쪼개거나 두꺼운 조각으로 잘라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쪼이거나 삶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약  효: 강정, 강장,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함,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함, 일반허약자, 혈허증, 신허로
    허리, 무릅 맥이 없는데, 허리아픔,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당뇨병,
    구루병, 변비, 연주창, 헌데, 치질, 풍을 제거, 눈앞이 아찔한데, 허리와 무릎아픈데,
    연약, 근골산통, 유정, 대량의 자궁 출혈, 붕루대하, 만성 학질, 만성 설사, 만성
    간염, 옹종, 나력, 장풍등...... (글/약초연구가 전동명)

    nammyung.pe.kr/bbs/view.php?id=open_note&page=6&sn1=&divpage=1&sn=off&ss=..  






    비교/식별포인트

    2013.12.05 04:39

    백하수오(큰조롱)와 박주가리의 구별


    조회 수 13524 추천 수 3 댓글 12

    A............  아래와 같이 잎을 보고 구분 합니다.

    131205IMG_6382.jpg

      촬영일  2013:12:05 03:32:06 | Canon EOS Kiss X5 |   ISO 200 | F/11.0 | 1/6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Auto W/B | 50mm | 35mm 환산: 80mm | Flash: No  



     


     

     아래 사진은 전부 큰조롱(백하수오)  입니다.

    050709 069.jpg

      촬영일  2005:07:09 06:33:47 | Canon EOS-1D Mark II |   ISO 200 | F/3.5 | 1/15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Auto W/B | 100mm | 35mm 환산: 130mm | Flash: No




    050810R1 127.jpg

    Canon EOS-1D Mark II |   ISO 100 | F/5.0 | 1/100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100mm | 35mm 환산: 130mm | Flash: No  





    90613-LH9F0099.jpg

     촬영일  2009:06:13 06:25:50 | Canon EOS-1D Mark II |   ISO 200 | F/7.1 | 1/13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Auto W/B | 35mm | 35mm 환산: 45.5mm | Flash: No  




    아래 사진은 박주가리 입니다.


    130726IMG_9327.jpg


     촬영일  2013:07:26 06:13:00 | Canon EOS 5D Mark II |   ISO 400 | F/6.3 | 1/80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35mm | Flash: No  




    130726IMG_9328.jpg


    촬영일  2013:07:26 06:13:36 | Canon EOS 5D Mark II |   ISO 400 | F/6.3 | 1/20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35mm | Flash: No  





    B........꽃을 보고 구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입니다.

    20100717-IMG_3210.jpg

    촬영일  2010:07:17 05:54:26 | Canon EOS 5D Mark II |   ISO 400 | F/4.5 | 1/15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Auto W/B | 100mm | Flash: No  





     

    박주가리  입니다.


    20100713-IMG_2774.jpg

    촬영일  2010:07:13 06:15:29 | Canon EOS 5D Mark II |   ISO 200 | F/4.5 | 1/20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Auto W/B | 100mm | Flash: No  




    C.......열매를 보고  구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열매의 표면이 매끈 합니다.

    박주가리...............열매의 표면이 우둘투둘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열매의 표면이 매끈 합니다.....................

    사진은 인디카에서 활동하시는 산내들님 작품입니다.

    Clip.jpg






    박주가리......열매의 표면이 우둘투둘 합니다.

    051024R1 121.jpg

    Canon EOS-1D Mark II |   ISO 100 | F/4.5 | 1/80s | Reserved | 스팟측광 | EV 0.00 | 100mm | 35mm 환산: 130mm | Flash: No  




     

    原色  漢藥圖鑑(동아문화사.강병수 교수님 저) 스캔 입니다.

     131208IMG_6649.jpg

      촬영일  2013:12:08 04:26:21 | Canon EOS Kiss X5 |   ISO 400 | F/5.6 | 1/25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100mm | 35mm 환산: 160mm | Flash: No  






    D......뿌리를 보고 구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原色 漢藥圖鑑(동아문화사 강병수 교수님 저)  스캔 입니다.


    x131213IMG_7305.jpg

     촬영일  2013:12:13 11:28:27 | Canon EOS Kiss X5 |   ISO 200 | F/11.0 | 1/20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100mm | 35mm 환산: 160mm | Flash: No  




     큰조롱(백하수오)  原色 漢藥圖鑑(동아문화사 강병수 교수님 저)  스캔 입니다.

    x131213IMG_7314.jpg

      촬영일  2013:12:13 11:31:38 | Canon EOS Kiss X5 |   ISO 200 | F/11.0 | 1/13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100mm | 35mm 환산: 160mm | Flash: No  




     우리 주변식물 생태도감(한국 학술정보.강병화 교수님 저)   스캔입니다.

    x131213IMG_7301.jpg

     촬영일  2013:12:13 10:59:44 | Canon EOS Kiss X5 |   ISO 200 | F/11.0 | 1/25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100mm | 35mm 환산: 160mm | Flash: No  



     

     

     

     박주가리  입니다.

    x131213IMG_7350.jpg

     촬영일  2013:12:13 14:29:22 | Canon EOS Kiss X5 |   ISO 200 | F/10.0 | 1/50s | 측광-Other | EV 0.00 | Auto W/B | 100mm | 35mm 환산: 160mm | Flash: No  



    Who's 素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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