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554)
-
단원의 그림 세계
-여백 미, 해학성의 맥락- 윤익영(미술평론) 1. 서(序) 단원 김홍도(1745~)는 영조,정조간에 활동한 조선 후기의 화원화가로서 정조의 어용화가로 발탁되어 어진을 그린 후 그 공로로 충청도 연풍 현감까지 지냈던 대가였다. 당시는 이미 서양 문화가 들어오고 서양화 기법이 화단에 알려지..
2013.05.22 -
기와의 아름다운 문양 ㅡ 양주 천보산 회암사지에서
고려말 우리나라의 선종을 중흥시키신 인도스님 지공대사(指空大師)의 발차취를 찾아서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회암사지(檜巖寺址)를 다녀 왔다. 회암사지는 1997년 부터 문화재청과 경기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연차적으로 현재까지 10차례 발굴이 이루어졌고, 현재에도 2011~2014년 까지 발굴..
2013.05.22 -
무등산 지공대사 좌선 수도굴
좋은산 무등산 19-지공대사(指空大師) 좌선(坐禪) 수도원(修道院) 큰 바위를 지붕 삼고 돌로 벽을 쌓고 온돌과 부엌이 있는 석굴이 있네. 마당 밖은 큰 돌 작은 돌로 울타리 담을 쌓아 맹수의 침범을 막는 높다란 성곽을 만들었네. 여기가 수많은 불제자들이 불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지공..
2013.05.22 -
회암사 삼대화상 / 불교신문
"회암사 입지 다져” 삼대화상 진영. 왼쪽부터 무학대사, 지공화상, 나옹화상.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 선시는 고려 말 고승으로 공..
2013.05.22 -
막 운 ( 寞 云 ) / 성 종 대 왕
막 운 ( 寞 云 ) 成 宗 (1457~1494) 李 헐 ㅡ 고요한 다실에서 왕후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ㅡ 색비이화미칙가 色比梨花味則加 찻빛은 배꽃을 닮았지만 맛은 더욱 뛰어나고 과후추정옥천사 過喉秋井玉泉斜 가을 샘물을 마시나니 맑은 샘이 기운 듯 하네. 송요미가동조환 松요未可同朝喚 동기..
2013.05.20 -
낙 화 (落 花) / 조 지 훈
낙 화 ( 落 花 ) 조 지 훈 (1920~1968 )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