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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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 등반사상 가장 유명한 죽음의 비박
"나는 준비했다 결단했다 그리고 하늘에 맡겼다" 원정대가 포기한 순간 홀연히 정상 향해 낭가파르바트 41시간의 처절한 사투… 종교에 가까운 열정으로 거봉 모험 며칠 전 국내 굴지의 한 재벌기업에서 고위직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선배를 만났다. 국내외의 유명 골프장이라면 안 가본 ..
2018.02.14 -
[스크랩] 설악에 살다(끝); 희운각 임영수~구원의 산
희운각 임영수 지붕에 눈모자를 쓴 희운각산장 앞에는 1969년 눈사태로 산악인 열명(10동지)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계곡이 펼쳐진다. [김근원씨 제공] 외설악 천불동 계곡 끄트머리, 무너미 고개에 올라서면 층계참처럼 평평한 더기에 자그마한 산장이 하나 나타난다. 1970년대 후반부터 1..
2018.02.14 -
[스크랩] 설악에 살다(9); 외설악 울산암~울산암의 불뱀
외설악 울산암 계조암에서 올려다 본 울산암 전경. "네, 지금 올라가고 있는 사람이 톱입니다. 네, 막 첫 피치(자일 한동의 길이)를 끝냈군요." 바위 틈새마다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설악산 울산암의 1983년 식목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설악은 이 땅의 최고 신혼여행지이자 사..
2018.02.14 -
[스크랩] 설악에 살다(8); 권금성산장의 사연들~봉정암 거사 김재중
권금성산장의 사연들 권금성 산장지기인 유창서씨가 1975년 일본 북알프스 산행중 포즈를 취했다. [김근원씨 제공] 케이블카가 놓이며 권금성까지는 누구든 쉽게 올라올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까닭에 권금성 일대는 설악산 최고(?)의 자살터라는 이..
2018.02.14 -
[스크랩] 설악에 살다(7); 세총각의 운명~설악산 반달곰
세 총각의 운명 도봉산 '총각길' 뚫은 대학 동문 설악산 죽음의 계곡서 함께 숨져 1969년 설악산 죽음의 계곡에서 목숨을 잃은 오준보.임경식.이희성씨의 묘.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 세상천지 넓은 줄 모르고 산만 쏘아다니며 즐겨 부른 이 노래는 우리 산악회의 회가(會歌) 노릇을 했다. 우..
2018.02.14 -
[스크랩] 설악에 살다(6); 날개꺾인 사나이들~이만수의 설악가
날개 꺾인 사나이들 1978년 여름 설악산 백운동계곡을 오른 김성택(左).윤태규씨. 토왕폭 우측 벽을 오르던 송원기 대원에게 위기가 닥쳤다. 발디딜 곳도 없어 보이는 깎아지른 절벽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송대원의 눈에 소나무 한 그루가 들어왔다. 소나무는 ..
2018.02.14